아티스트(피아노)/^^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쇼팽/4개의 스케르초 -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로만짜 2015. 4. 15. 01:00

 

 

 

  

 

 

 

 

 

 

Frederic Chopin (1810∼1849)
4 Scherzos for Piano

 

 

 

  1. No. 1 in B minor, Op.20 (09'05")

 

  2. No. 2 in B flat minor, Op.31 (09'45")

 

  3. No. 3 in C sharp minor, Op.39 (07'15")

 

  4. No. 4 in E major, Op.54 (10'58")

 
 
 

1 ~ 4 순으로 연속듣기

 

 

Arthur Rubinstein, piano
Recorded: 1959
 

 

  
 
쇼팽은 스케르초에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쌓아올렸다.
스케르초라는 말은 농담을 의미하지만,
쇼팽의 이 곡들에서는 농담을 느낄수가 없다.
그래서 슈만도 "만약 농담이 검은 옷을 입고 돌아다닌다면,
참말은 무엇을 입어야 할까"라고 평하고 있다.

스케르초는 원래 베토벤이 하이든, 모차르트로 부터 미뉴에트를 계승하여
그것을 대신하는 형태로 발전시킨 것으로,
주로 소나타와 교향곡의 제3악장에서 사용된다.

그러던 것이 낭만파 작곡가들에 의해 발전되었는데,
예로 멘델스존은 그것을 카프리치오적인 것으로 변형시켜
그 곳에 가볍고 우아한, 공상에 찬 감정을 불어 넣었다.
쇼팽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케르초를 독립적인 새로운 악곡으로 바꾸어 놓았다.

 

No.1 B minor, Op. 20
이 작품은 트리오를 사이에 둔 명확한 3부형식을 취하고 있어
4곡의 스케르초 가운데 가장 전통적인 형태에 가깝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격렬한 감성이 표현되어, 쇼팽의
독자적인 스케르초 형태가 이미 확실하게 나타나 있다.

그 격렬함은 바르샤바의 봉기 소식을 듣고 고국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 여겨진다.
작곡은 1831년, 빈에서 시작되어 1832년 이후 파리에서 보필.
토마스 알브레히트에게게 헌정 되었다.

No.2 B flat minor, Op. 31
1837년 작곡되어 아델 드 퓌르스텐슈타인 남작의 딸에게 헌정되었다.
쇼팽은 스케르초<이탈리어로 해학곡이라는 뜻>를 발라드와 같은 수인 4곡을작곡하였다.
쇼팽의 스케르초는 해학적인 성격이 주가 아니고 그의 발라드와 같은 특징을 많이 가지고있다.
격정과 우아, 회의와 우울, 그리고 밝고 경묘하며 신비적인 환상 등 쇼팽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내용이 그의 독창적인 내용에 짙게 짜여져 있다.

No.3 C sharp minor, Op. 39
모셀레스(Moscheles)는 1839년 파리에서 쇼팽을 방문한 사실을 편지에 적고 있는데,
그것에 의하면 '쇼팽의 우수한 제자인 구트만이 스승의 걸작인
스케르초 를 연주했다'라고 되어 있다.

쇼팽이 마주르카 섬에 머무를 당시 쓴 편지속에서 언급한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은데, 이 곡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따라서 틀림없이 마주르카섬에서 착수된 것이지만, 1839년 여름 조르주 상드의
노앙 저택에서 그가 건강을 회복하기까지는 완성되지 않았다.

No.4 E major, Op. 54
쇼팽은 후기에 이르면서 지병인 결핵이 점점 악화되어 갔다.
하지만 정신과 감정 상태마저 허약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았다.그 증거가 그의 창작속에 확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마지막 스케르초인 제4번과 같은 작품은 그보다 8년전에 발표한 제1번보다
더 맑고, 경쾌하고 행복한 정서를 담고 있다.

그보다 3년전에 발표한 제3번이 병적이고 풍자적인 경멸로 가득 차 있는 반면,
이 작품은 희열과 위력이 넘치는 남성적인 건강함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곡은 <영웅 폴로네즈>와 소나타 제3번과 함께 쇼팽의
후기 작품중에서도 유난히 자유분방하고 씩씩한 작품이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