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베토벤/교향곡 9번 Op. 125 '합창' -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지휘) 베를린 필, 군둘라 야노비츠(소프라노) 발터 베리(베이스 바리톤 외) (1962)

로만짜 2015. 1. 6. 01:00

  

 

 

 

 

 

 

 

 

 

L. V.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1.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15'27")   

  2. Molto vivace (10'59")

 

  3. Adagio molto e cantabile (16'24") 

 

  4. Presto - (06'22") 

 

  5. Presto - 'O Freunde, nicht diese Töne!' -
                            Allegro assai (17'31")
 

 

1~4 순으로 연속듣기

 

 
Gundula Janowitz, soprano
Hilde Rössl-Majdan, mezzo-soprano
Waldemar Kmentt, tenor
Walter Berry, bass-baritone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Date of Recording: 1962
Place: Jesus Christ Church, Berlin (Live)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이 9번을 구상한 것은 본 시절로,
프랑스 계몽주의와 칸트, 쉴러의 영향을 받은 젊은 베토벤은 일찍부터
쉴러의 송시 '기쁨에 부쳐'(An die Freude)에 곡을 붙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1822년 런던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위촉으로 본격적인 작곡에 들어갔고
1824년에 완성했다. 1824년 10월 빈에서 '장엄 미사 (Missa Solemnis)의
몇 악장 등과 함께 초연되었다.
베토벤 자신의 감독 아래 실제적인 지휘는 미하엘 움라우프가 맡았다.

연주가 끝난 뒤 베토벤은 귓병으로 인해 박수갈채를 듣지 못하다가
독창자들이 그를 청중 쪽으로 돌려세워주자
비로소 연주가 성공적인 것을 알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기악곡으로 작곡되던 고전 교향곡에 성악을 포함시킨 최초의 시도로,
성악곡 사이에 삽입되던 간주곡의 성격을 갖던 바로크 시대
신포니아의 전통을 이어받은 작품인 동시에 낭만주의의 문을 열은
베토벤의 혁신적 성향을 대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네사람의 독창자와 합창단과 관현악단이 함께 어울려 연주한 것은
음악사상 최초이며, 가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우렁찬 환희의 노랫소리를 벅찬감정으로 힘차게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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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창 교향곡은 베토벤이 청력의 완전상실 상태에서 작곡한 교향곡으로,
1824년에 완성되었다. 명성있는 작곡가의 교향곡으로는
처음으로 성악을 기악곡인 교향곡에 도입한 작품이다.(최초의 성악교향곡)

이 작품은 베토벤의 작품들은 물론 서양음악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현재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네 번째 악장에 나오는 음악은
유럽 연합의 공식 상징가로 사용되며(독일어 가사는 공식은 아님),
자필 원본악보는 2003년 런던의 소더비 경매장 에서
미화 3백3십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교향곡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인 합창 교향곡은
고전주의나 낭만주의와 같은 어느 사조의 정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어서가 아니라, 혼돈과 갈등을
그 안에 내포하면서 상승하고자 하는 의지로 가득찬 작품이기 때문이다.



푸가의 도입, 압도적인 스케르초, 이중 변주, 성악과 합창의 도입,
유치하기까지 한 멜로디, 급작스러운 조바꿈,
혼돈스러운 독창자들의 노래 등등이 어울려서 만들어내는 효과는
'천의무봉'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으나, 이는 베토벤이 자신이
완성시킨 고전주의로부터 스스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옛것을 부활시키는 자기갱신의 노력이었다.
베토벤 후기 음악의 미학은 그의 정치학, 윤리학과 별개가 아니며,
이를 명백히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합창 교향곡이다.

쉴러의 '기쁨에 부쳐'에서 가사를 빌려온 4악장은
베토벤이 본(Bonn) 시절부터 계획해온 30년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모든 이들은 형제가 되고, 백만의 사람들이 서로 껴안으며,
조물주와 자연 아래에서 인류는 기쁨을 만끽한다.

쉴러의 시는 프랑스 혁명 이후를 사는 베토벤의 신념이었으며,
유감스럽지만 현재까지도 그것은 유효하다.
메이너드 솔로몬은 “예술적 걸작들에는
항상적으로 부활하는 잉여의 에너지,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에너지가 주입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