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바이올린)/^^기돈 크레머

피아졸라/바친의 아이들 외 4곡(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찾아서) 앨범 - 기돈 크레머, 바이올린 외

로만짜 2014. 12. 26. 01:00

 

 

 

 

 

 

 

 

 

 

 

 

 

Astor Piazzolla (1921~1992)
Tracing Astor: Gidon Kremer Plays Astor Piazzolla, album

 

 

 

 

  1. Chiquilín de Bachin (06'37")
                               
바친의 아이들

  2. Milonga sin Palabras (07'03")
                               말없는 밀롱가

  3. Rio Sena (04'48")

 

  4. La calle 92 (03'27")
                               거리에서

 
1 ~ 4 순으로 연속듣기   
 
 
Gidon Kremer, violin
Horacio Ferrer, voice
Ula Ulijona, viola,
Marta Sudraba, cello
Date of Recording: 09/1999
Release Date: April 15, 2001
 
 
 
 

 

'Tracing Astor'(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찾아서)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최신 신보 '트레이싱 아스토르'
그의 이번 음반은 그간의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피아졸라의 작품 레코딩의 최종판이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피아졸라를 해석하고자 노력했지만,
크레머가 그 최초였고 여전히 최고이다. 그 누구도 크레머보다
이 음악의 정서적인 깊이를 더 설득력있게 표현하지 못했다."
- 보스톤 글로브 -

피아졸라의 음악을 통해 클래식과의 결합을 시도하고
탱고의 미래를 조심스레 제시해보인
기돈 크레머의 탱고에 대한 음악의 해석과 시도에 대하여
나름대로 정리하는 자리를 갖는 음반이라 할수 있다.

크레머의 탱고에 쏟아부은 끈질긴 열정이 여전히 숨쉬고 있으며
물론 간결한 앙상블을 통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드러내 보이는 탱고의 매력을 한껏 느낄수 있다.  
 
피아졸라의 절친한 친구이자 시인이었던
페레의 시를 낭송하면서 숨죽인 절제된 감성으로
탱고 특유의 열망을 연주하는
'바친의 아이들'은 잊을수 없는 감동을 전해준다.

이 곡은 아르헨티나에서 흔히 볼수있던 고아들, 구걸하는 아이들을 보고
페레가 지은 시를 바탕으로 작곡된,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제목에서 바친(bachin) 이라는 단어는 한 식당 혹은
어떤 사람들이 모였던 술집 같은곳을 의미한다.

 밤마다 더럽지만 천사같은 얼굴과 청바지 차림새로
바친 술집에서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장미꽃을 판다.
달빛이 그릴을 비추면 달과 그을음빵을 먹는다.
매일 새벽 슬픔에 잠겨 일어나기를 거부하지만
어느 1월 6일 새벽에 뒤집힌 별이 깨운다.

동방 고양이 세마리가 신을 훔쳐갔는데
하나 왼쪽 또 다른 하나도 왼쪽이었다!
꼬맹아 한다발, 네 자신을 다오
그래서 내 꽃핀 수치를 팔 수 있도록
꼬맹아. 태양이 아이들에게 배움의 교복을 입힐 때
그는 빵점이 몇 개나 더 있는지 알아야한다.

그리고 어머니를 바라보지만 절망의 반복이며, 어머니 보기를 외면한다.
동 틀 때마다 쓰레기 사이에서 빵 하나와 국수 한 가닥으로
자신을 떠나가게 할 수 있는 연을 만든다.

그러나 계속 그자리에 머물러있다! 참 이상한 사람이다.
속으로는 연실이 엉키는 천살 먹은 아이다.
꼬맹아 한다발 , 네자신을 다오 그래서 내 꽃핀 수치를 팔 수 있도록
내가 네 굶주림을 이해 못한 댓가로 장미 세송이로 나를 쏴다오, 꼬맹아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