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Don Giovanni K. 527
(Act I) Donna Anna
Or sai chi l'onore
내 명예를 빼앗으려 한 자
고통과 공포가 밀려와 내 힘이 배가 되었죠.
그래서 그를 밀쳐내고
맹렬히 몸을 비틀어 빠져나올 수가 있었답니다.
돈 오타비오: 이제야 한숨이 놓이는구려.
돈나 안나: 나는 도움을 구하며 더 크게 소리 질렀어요.
그 악당은 달아났죠.
대담하게도 나는 그자를 잡기 위해 거리까지 쫓아나갔어요.
나는 쫓기는 처지이면서 쫓는 처지가 된 거예요.
아버지가 그자의 정체를 알려고 뛰어오셨죠.
그 악당은 나이든 불쌍한 아버지보다
힘이 세었답니다.
그자는 아버지를 죽이는 것으로
죄라는 죄는 다 저지른 거예요.
돈나 안나의 아리아
이제 아시겠지요.
누가 내 명예를 더럽히려 했는지를,
배반자가 누구인지를,
누가 내게서 아버지를 앗아갔는지를.
그대가 내 복수해 줬으면 좋겠네.
당신 마음도 그러길 바라죠.
아버지의 가슴에 새겨진
상처를 기억해 줘요.
피로 물들은
이 땅을 상기해 줘요.
당신이 응당 가져야 할 복수심이
희미해져 간다면 말이에요.
Margaret Price, sop
Münchner Rundfunkorchester
Heinz Wallberg, cond
2014/3/17/A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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