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곡
윤이상 고풍의상(古風衣裳) 조지훈 詩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월(半月)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 가는 밤 고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파르란 구슬빛 바탕에 자줏빛 호장을 받힌 호장저고리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다. 살살이 퍼져 내린 곧은 선이 스스로 돌아 곡선을 이루는 곳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치마 끝에 곱게 감춘 운혜(雲鞋) 당혜(唐鞋) 발자취 소리도 없이 대청을 건너 살며시 문을 열고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胡蝶 호접(胡蝶)인 양 사푸시 춤을 추라 아미(蛾眉)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 감고 거문고 줄 골라 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 흔들어지이다. soprano cecilia Kim 소프라노 김현정 체칠리아 - 오페라, 크로스 오버 가수 - 오페라 해설가, 오페라 칼럼 니스트로 활동중 - 선화 예술 중 고등학교 졸업(피아노, 성악) - 이태리 살레르노 국립 음악원 성악과 졸업 - 이태리 파르마 국립음악원 성악 교수과 졸업 - 이태리 아르페지오네 아카데미아 성악과 졸업 - 이태리 아르츠 아카데미아 오페라코치과 졸업 - 조르다노 국제성악 콩쿨 1위, 로시니 - 도니젯티 오페라 콩쿨 1위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리골레토, 사랑의 묘약 카르멘, 가면무도회, 코지 판 투테, 라보엠, 시뇨르 부르스키노 미친 사람들의 섬, 전화 등 국내 외에서 주역 및 500여 회 출연 및 세계적 드라마틱 테너 니콜라 마르투니치와 듀오 콘서트 - 수편의 오페라 대본 번역 - 와인과 메너, 체칠리아 김현정과 함께하는 세계 음악기행 1집 음반 출시 - 현 수원대 음대 겸임 교수 김현정 (체칠리아), soprano Elena Sviatkina, piano 2014/4/23 라폴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