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성악)/^^체칠리아 바르톨리

체칠리아 바르톨리 - 모짜르트 아리아스 앨범 I (1991)

로만짜 2014. 2. 26. 01:00

 

 

 

 

  

 

 
 
 
    

W.A. Mozart (1756- 1791)
Cecilia Bartoli Mozart Arias album I (1991)

Le nozze di Figaro K. 492
피가로의 결혼

  1. Non so più cosa son, cosa faccio (2'38") 
                               1막 케루비노 아리아 '난 알지 못한다네'

  2. Voi che sapete (2'56")
                                2막 케루비노 아리아 '그대는 아는가'

  3. Giunse alfin il momento...Deh, vieni (5'25")
                                4막 수잔나 아리아 '어서 오세요, 내사랑'

 
Così fan tutte K. 588
여자란 다 그런것

  4. E amore un ladroncello (2'59")
                                2막 도라벨라 아리아 '사랑은 귀여운 도둑'
   

 

Concert aria K. 578

  5. Alma grande e nobil core (4'22")
                  연주회용 아리아 '위대한 혼과 고귀한 마음'

 
Concert aria K. 582

  6. Chi sà, chi sà qual sia (3'29")
                   '누가 내 연인의 괴로움을 알고 있으리'

  

   
1~6 순으로 연속듣기 
 
Cecilia Bartoli, mezzo-sop
Gyorgy Fischer, conductor
Wiener Kammerorchester
 
 

모짜르트가 오페라를 작곡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언어는 이탈리아어였다.
모짜르트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이 언어를 공부헤 온 탓으로
그 미묘한 음조의 변화까지도 터득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라독스한 것은 아무리 훌륭한 교육을 받은 외국인 가수가
모짜르트를 노래하는 것과 이탈리아 출신의 가수들이 노래하는 것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데도 이러한 모짜르트의 작품들이 순수한 이탈리아 태생의
성악가들에 의해서 불려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모짜르트는 자신의 작품이 표현력이 풍부한 이탈리아인에 의해서 노래될 때 보다
의미있는 연주가 될 수 있다고 까지 그 특성을 밝혀 두고 있다.

이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아리아들은 모두 모짜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최후의 5년 동안에 작곡되어진 것으로 그중 대부분이
이탈리아어로 된 마지막 4개의 오페라에 나오는 것 들이다.

첫번째 곡 'Non so piu'는 소년 급사 케루비노의 아리아로
사랑에 빠진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고 있는 곡이다.
대본을 쓴 다 폰테는 원작자 보마르셰가 이 작품의 서문에서 밝힌
케루비노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글을 바탕으로 이 아리아를 써나간 것이다.

'케루비노의 성격의 기본은 몽매하고 부질없는 욕망을 탐하는데 있다.
그는 매우 주의력이 부족한 사춘기의 소년으로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떠한 것인지 깨닫지도 못하고 자기에게 닥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그냥 맞부딪혀 버리는 그런 인물이다'
두번재 곡 'Voi che sapete'는 제 2막에서 케루비노가
백작부인에게 불러주는 사랑의 노래다.

코지 판 투테의 도라벨라의 아리아 'E amore un ladroncello'는
그녀의 언니에게 정조에 대한 믿음을 이제 그만 포기하고 사랑의 신 
큐피트의 뜻을 따르는 것이 어떻겠냐고 종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주회용 아리아 'Chi sa, chi sa qual sia' K.582는
마르탱 이 솔레르의 '마음씨 착한 시골 농부'에서 나온 것이다.
이작품의 여주인공 루칠라 부인은 그녀 몰래 빚더미에 쌓인
그녀의 약혼자때문에 큰 수모를 겪게 된다.
그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루칠라로 하여금 자신이 하는 일에 참견하지 말도록 했다.
루칠라는 무엇이 그의 화를 돋구게 될 지 그리고
무엇이 그로부터 혼날 일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또 다른 연주회용 아리아 'Alma grande e nobil core' K.578은 치마로자의
'I due baroni di Rocca Azzura'가 재상연될 때 편입된 노래다.
이 작품의 연주는 1789년 '피가로의 결혼'이 재상연된 후에
그리고 '코지 판 투테'가 초연되기 6개월 전에 행해졌다.
돈나 로라는 토타로 남작과 결혼한 사이였다.
하지만 토타로는 그녈를 보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속임을 당해
산드라가 자신의 부인이 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
토타로 남작이 자신을 보고도 모르는 척하자
이에 돈나가 분개하여 부르는 아리아이다.
여기서 그녀는 산드라의 고귀한 성품과 위대한 정신은
존경받을 만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토타로 남작에게 복수를 하리라고 노래한다.
<음반 해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