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현악 오중주

현악 5중주 4번 K. 516 - 아르투로 그뤼미오(바이올린) 죄르지 얀체르(비올라) 에바 차코(첼로) & 아파드 게레츠(바이올린) 막스 르주르(비올라)

로만짜 2014. 2. 14. 01:00

 

 

 

 

  

 

 
 
 
    

W.A. Mozart (1756- 1791)
String Quintet No. 4
in G minor, K. 516

 

 

  1. Allegro (10'43")

 

  2. Menuetto (Allegretto) (05'08")

 

  3. Adagio ma non troppo (07'19")

 

  4. Adagio - Allegro (09'43")

 
 
   
1,2,3,4 순으로 연속듣기 
 
Grumiaux Trio
Arthur Grumiaux, violin
Georges Janzer, viola
Eva Czako, cello
With Arpad Gerecz, violin &
Max Lesueur, viola

 
  
 
현악 5중주는 현악 4중주에 비올라 한 대를 더 첨부한 형식으로
내성부가 탄탄해 지는 만큼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편성이다.
모짜르트는 현악 5중주를 총 6개 남겼는데, 6곡 모두 숨겨진 걸작으로
많은 모짜르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아주 소중히 간직되는 곡들이다.
그 중 특히 3번 K.515 C장조, 4번 K.516 g단조는 시기상이나 조성상 그의 마지막 교향곡들인
40번 g단조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 교향곡과 자주 연관되어 언급된다.
4번 G단조 K. 516은 모짜르트의 6개의 현악 5중주곡 중 제4번이며, 1787년 작곡했다.

4번 g단조는 '모짜르트 단조'의 전형을 들려준다.
유명한 40번 g단조 교향곡의 '실내악 버전'이라 할 만큼 그 유사성이
확연한데 특히 1악장의 제시부에서 두드러진다.
우선 단조의 슬픈 주제선율이 펼쳐진다.
그런데 이 슬픔이 어디론가 무작정 달려가기 시작한다.
목적지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 슬퍼서 달리는 건지,
달려서 슬픈 건지 모호해지기 시작한다.
‘음악적 카메라'는 그 슬픔의 속도와 동선을 같이 한다.

그리고 카메라의 초점은 눈물을 흘리는 슬픈 얼굴과
땀을 흘리는 피로한 다리 근육으로 점점 그 화면을 넓혀간다.
이 ‘질주하는 슬픔’의 첫 맛은 단조의 주제 선율에서 연유한
‘수평적 우울'이지만, 끝 맛은 달릴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와
곧 망가져버릴 것 같은 피로에서 비롯된 진한 '수직적 침강'이다.

1악장 Allegro, G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1 주제는 8분음표의 2성 반주 위에서 제시됨.
경과구는 E flat장조를 거쳐 으뜸조로 되돌아 옴.
제2 주제는 G단조를 거쳐 B flat장조로 진행함.
푸가풍의 주제와 제2 주제가 이어짐.

2악장 Menuetto. Allegretto, G단조 3/4박자.
주제부와 트리오는 대조적이 아니라 발전적으로 진행됨.
주제부의 코데타 동기가 트리오에서 확대 전개됨.

3악장 Adagio ma non troppo, E flat장조 4/4박자.
발전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
모두 약음기를 사용하며 5성부의 화성적 진행으로 주제가 제시됨.
주제는 B flat장조로 제시됨.

4악장 Adagio - Allegro,
서주부와 론도 형식(A-B-A-C-A-B-A-Coda)의 주요부로 구성됨.
서주는 8분음표의 바이올린 화음과 하행음형의 첼로로 진행함.
주요부의 론도 주제는 G장조로 시작하며
교향곡 40번의 단편적인 악구가 삽입됨.
제1 에피소드는 1악장의 제2 주제와 유사함.
제2 에피소드는 C장조로 진행함.
이 곡의 피날레는 교향곡 40번의 서주가 잠시 나타난 뒤 G장조로 옮김.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