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Mozart (1756~1791) Bester Jungling (2'42") 극장 지배인 중 '친애하는 젊은이여' Concert Aria, text: unknown (3'12") 연주회용 아리아: 친절한 은인이여 나의 감사를 받아주오 Schon lacht der holde Fruhling K. 580 (7'13") 파이지엘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아름다운 봄은 벌써 미소짓고
Kenneth Montgomery, cond English Chamber Orchestra 네델란드의 총독에게 여흥을 베풀려는 요제프 2세의 위촉으로 서둘러 '음악이 있는 희극'을 쓰게 된다. 이때 탄생된 작품이 '극장 지배인' K.486이다. 일단의 가수들을 오디션하면서 극장지배인은 가수들을 주목한다. 두명의 소프라노가 나타나는데 마담 헤르츠와 마드므와젤 질버클랑이 그들이다. 결국 알로이지아 랑게와 카테리나 카발리에리는 무대에서 직접 경연을 벌여야만 하는 것이다. 마드므와젤 질버클랑의 아리아 '친애하는 젊은이여'는 카발리에리의 부드러운 소리를 최대한 돋보이게 하려는 모짜르트의 의도가 분명한 곡이다. 원래의 '징슈필' 텍스트에서 서로 프리마 돈나가 되려는 두 디바의 싸움 끝에 이들의 공연은 끝난다. '친절한 은인이여 나의 감사를 받아주오' K.383은 모짜르트가 드물게 독일어로 쓴 콘서트 아리아 중의 하나다. 1782년 4월 이 곡을 쓸 당시 그는 징슈필 '후궁으로부터의 유괴'를 쓰던 중이었다. 이 아리아의 선율은 후궁 2막 끝에 나오는 그 유명한 사중창의 끝무렵에서 페드릴로와 벨몬테가 노래하는 소절과 분명 관계가 있다. 아리아 '친절한 은인이여 나의 감사를 받아주오' K.383을 모짜르트는 또다시 알로이지아 랑게를 위해 작곡하였는데, 현악의 피치카토에 플루트, 오보에, 바순이 엮어내는 정교한 아라베스크는 정교하기 이를 데 없다. (이 부분 역시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사중창에서의 한 소절을 상기시킨다. 1789년 9월 빈의 프라이하우스 극장에서 파이지엘로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독일어로 공연하려는 계획이 세워졌다. 모짜르트는 알로이지아의 언니 요제파(당시 그녀는 그의 친구이며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프란츠 데 파울라 호퍼와 결혼한 상태였다)를 위해 이 오페라에 끼워 부를 아리아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공연 기획은 갑자기 취소되었고 모짜르트의 신작 아리아 '아름다운 봄은 벌써 미소짓고 Schon lacht der holde Fruhling' K.580은 미완성으로 남겨졌다. 그러나 성악파트는 이미 완성된 상태였고, 베이스 성부와 바이올린 파트도 일부 채워져 있었다. 그러니 이것을 완전한 악보로 완성시킬 여지는 얼마든지 있었던 셈이다. 이번 녹음에서는 프란츠 베이가 완성한 악보를 사용하였다. <음반 해설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