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 Zeppelin

Led Zeppelin - Physical Graffiti Disc II 6집 앨범 전곡 (1975)

로만짜 2014. 1. 15. 00:30

 

 

 

 

  

 

 
 
 
    

Led Zeppelin
Physical Graffiti Disc II 1975

 

 

  1. In The Light (8'46")

 

  2. Bron-Yr-Aur (2'06")

 

  3. Down By The Seaside (5'15")

 

  4. Ten Years Gone (6'33")

 

  5. Night Flight (3'37")

 

  6. The Wanton Song (4'09")

 

  7. Boogie With Stu (3'53")

 

  8. Black Country Woman (4'32")

 

  9. Sick Again (4'42")

 

 
  
  
 
Jimmy Page, acoustic & electric guitars
Robert Plant, vocals
John Paul Jones, synthesizer, bass
John Bonham, drums
 
 
레드 제플린의 6번째 앨범은 Swan Song이라는 자신들의 레코드사를 세우고,
자신들의 앨범과 Dave Edmunds, Bad Company, Pretty Things 등
여러 뮤지션들의 앨범을 출반했다.

이 탁월한 앨범은 우선 독특한 커버 아트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허름하고 낡은 건물이 재킷의 앞뒷면을 장식하고 있는데,
이 건물들의 유리창에 해당하는 부분은 구멍이 뚫려 있어
안쪽의 재킷에 있는 그림이 창을 통해 보인다.
세 번째 앨범과 마찬가지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 앨범은 더블 앨범으로 발매되었다.

많은 골수 팬들로부터 밴드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는
이 앨범을 차근차근 들어보면 역시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몇몇 곡들에서 드러나는 밴드의 인도 음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이국적인 신비로움을 더욱 부각시킨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긴장감 넘치는 연주와
시타 사운드로 대표되는 라가(raga; 인도 음악의 정형적인 선율)의
선율이 돋보이는 심포닉 하드 록의 걸작 'Kashmir'(미국과 영국에서 1위 기록)의
가치를 새삼스레 되새길 필요는 없다.
적어도 이 정도의 아름다움과 긴장감과 가슴 떨림을
전해주는 작품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랑생활의 애환을 담은 'The Rover'
(훗날 드림시어터의 A Change of Seasons에서 커버) 비롯,
밥 딜런의 곡을 레드 제플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편곡해
지미 페이지의 멋진 슬라이드 기타와
마치 내려꽂는 듯한 존 보냄의 드럼 사운드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밥 딜런(Bob Dylan)의 작품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대곡
원곡보다 더 유명하게 만든 'In My Time Of Dying'을 포함
보컬인 로버트 플랜트가 처갓집(로버트의 아내는 모오린 이란 이름의 인도인이다)을 방문했을때,
독특한 동양문화에 영감을 얻어 지미 페이지와 함께 만든 대곡 'Kashmir',
레드 제플린의 특유의 강력한 하드록 사운드를 보여주는 'NIGHT Flight'
독특한 느낌의 'Ten Years Gone'은 야드버즈 시절
지미 페이지의 곡인 'White Summer'와 데뷔작의
'Black Mountain Side'의 맥을 잇는 몽롱한 향기로 가득하다.
 
 
 
미국 차트 38위에 오른 강렬한 하드 록 'Trampled Under Foot',
아름다운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로 이루어진 'Bron-Yr-Aur' 등
각기 색다른 느낌으로 가득한 실험적인 곡들의 집합체이다.
 록 역사상 가장 펀치력 강한 하드록 사운드가 곳곳에서 펼쳐지며
로버트 플랜트의 하이톤 싱어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명작중에 명작으로 뽑히는 앨범중 하나다.
이후 레드 제플린은 1975년 스완 송에서의 첫 앨범인
Physical Graffiti 역시 US와 UK에서 동시에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지만,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로버트 플랜트의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대규 모의 전미 투어가 취소되었고,
레드 제플린은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다.

76년 'Presence'로 활동을 재개한 레드 제플린은 3년 전인 73년 6월
메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에 바탕을 둔 실황녹음 앨범 겸
영화 'The Song Remains the Same'(76)을 발표하고,
1977년 봄부터 미국 순회공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