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Mozart (1756- 1791)
I. Allegro (04'56")
forte-piano Johann Schantz, Viene ca. 1790 Recorded 1990 모짜르트는 1773년 봄, 세 번째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다시 봄부터 가을까지 빈을 방문한다. 그 후 소위 모짜르트의 잘츠부르크 시기의 창작 활동이 시작된다. 1775년에 작곡된 것으로 여겨지는 6곡의 피아노 소나타도 그 시기에 나온 것이다. 이 C장조 작품 K.279는 그 제1곡에 해당한다. 이 작품은 기존에는 1774년 여름 무렵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자필악보 연구에 따르면 6곡의 연작 모두 1775년 초 뮌헨에 머물고 있었을 때 작곡된 것이라고 한다. 모차르트는 1774년 12월 초 아버지 레오폴트와 함께 뮌헨을 여행하고 있을 때, 바이에른 선제후 막시밀리안 3세 요제프로부터 사욱제용 오페라 <가짜 여정원사> K.196을 작곡, 공연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 2년 반 뒤 만하임-파리 여행 때 피아노(클라비어) 연주자로서의 모짜르트의 레퍼토리가 된 것도 이 소나타들이었다. 이들 중 첫 곡 소나타 C장조 K.279 1악장을 살펴보면 음악 어법 및 형식적 측면에서 작곡가가 아직 자신의 독창적 수법들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단계인 느낌은 주기도 한다. 또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인지 세세한 음의 움직임이나 장식음을 많이 사용과 셈여림이 단순한 것으로 보아 하프시코드를 염두 해 두고 작곡된 바로크적 영향을 받은 소나타라 추정해 볼 수 있다. 초기의 6곡 중 쳄발로 적인 어법이 가장 많이 나타남을 볼 수 있는데 f, p의 대비, 레가토와 스타카토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제 2주제가 1주제에 나타난 동기를 토대로 주제를 만들며 아직까지는 주제간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잦은 장식음과 짧은 음형의 반복으로 곡을 이끌어 나간다. 첫 시작의 아르페지오와 16분음표의 세세한 움직임 그리고 셈여림의 단순함은 바로크 풍의 특징으로 볼 수 있으며 알베르티 반주음형은 갈랑양식의 영향이다. 제시부의 마지막 조성을 같은 으뜸음 조인 g단조로 바꾸는 단소선법이 나타나며 이것은 클레멘티의 영향으로 모짜르트가 즐겨 쓰던 수법이다. <웹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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