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제티/로베르토 데버루 중 '그녀는 천사처럼 순결하다오' - Robert Ilosfalvy
로만짜2013. 3. 30. 01:46
[G . Donizetti - Roberto Devereux ]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로베르토 데버루]
(줄거리)
엘리자베타 여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에식스 백작(로베르토 데버루)은
노팅엄 경의 부인과 사랑하는 관계이다.
그런데 사라는 에식스가 아일랜드 정복 전쟁에 출정한 후 여왕의 권유에
의해 노팅엄경과 결혼해 버린 것이다.
한편, 에식스경이 여왕의 총애를 받고 승승장구하자 그를 질시하는 귀족
들이 로베르토를 반역죄로 몰아간다.
그러나 여왕은 로베르토가 자기 외의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품으면서 반역죄는 살려 줄 수 있지만 변심은 용서하지 않겠노라고 서릿발
같은 경고를 한다.
(역사에서는 데버루에게는 여왕외에 다른 여인은 없었다.)
(Peter Glossop /노팅엄 공작)
♠"Forse in quel cor sensibile"(연약한 가슴에는 )
(대신들이 로베르토를 반역죄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속에서도 홀로 에식
스를 변호하는 노팅엄경은 아내인 사라와 에식스와의 관계를 모른 채 요즘
아내가 수심이 가득한 듯 하다며 '연약한 가슴에는 '을 노래한다.)
♠♠
"Come uno spirto angelico "(그녀는 천사처럼 순결하다오)
엘리자베스 여왕의 총애를 받았지만 다른 여인을 사랑한 죄로
감옥에 갇힌 로베르토 데버루가 연인인 사라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사라의 남편인 노팅엄 공작에게 그녀는 천사처럼 순결하다는
말을 혼자 독백하다가 여왕이 준 반지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서
사라를 다시 만날 기대를 갖지만 자신을 데리러온 간수들로부터
사형장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서 명예롭게 죽겠다는 결심을 드러
내는 곡이다.
(♪ 실제 데버뢰가 남긴 原詩
"인적 없는 황량한 들판에서 홀로 자신의 운명을 마감하는 이는 행복하리
세상의 인연도 사랑도 미움도 다 버리고 잠드는 자는 행복하리
그가 죽으면 잡목림 속에는 무덤만 남아 무심한 종달새와 티티새가 함께
지저귀리라. 그는 행복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