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곡

드뷔시/'아름다운 저녁'(Beau soir) - 헨케 네벤, 바리톤

로만짜 2013. 3. 11. 01:00

 



Claude Debussy Beau soir 아름다운 저녁 Paul-Charles-Joseph Bourget, text Lorsqu'au soleil couchant les rivières sont roses, 태양은 지고 강물은 연분홍이며, Et qu'un tiède frisson court sur les champs de blé, 포근한 잔물결이 밀밭 위를 달릴 때, Un conseil d'être heureux semble sortir des choses 행복하라는 충고가 사물에서 표출되는 듯하다 Et monter vers le cœur troublé. 올라오는 듯하다 불안한 마음을 향하여. Un conseil de goûter le charme d'être au monde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매력을 맛보라는 충고 Cependant qu'on est jeune et que le soir est beau, 저녁이 아름답고 우리가 젊은 동안에, Car nous nous en allons, comme s'en va cette onde: 왜냐하면 우리는 떠나가기 때문에, 마치 이 물결이 떠나가듯: Elle à la mer, nous au tombeau. 물결은 바다로, 우리는 무덤으로. 슈만과 뢰베의 가곡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네덜란드 출신의 젊은 바리톤, 헨케 네벤의 두 번째 음반이다. 이 음반에서 다시 한번 피아니스트 한스 에이자커스와 만난 네벨은 특유의 아름답고 유려하며 따스한 바리톤 음성으로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가곡을 들려주고 있다. 평소 그가 아끼는 드뷔시, 포레, 그리고 슈베르트 의 가곡들은 다양한 메시지와 감정, 색채로 바다를 다루고 있으며 바다를 통해 인간을 들여다봤던 시를 다루는 그의 섬세한 감각과 풍부한 상상력에 새삼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지성적인 탐구와 다채로운 감정이 하나로 엮인 매력적인 리사이틀 음반이다.(음반 소개글) Henk Neven, Baritone Hans Eijsackers, Piano 2013/3/06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