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iatoslav Richter, piano
Borodin String Quartett
Recorded live at Large Hall of
Moscow Concervatoire, April 25. 1983
드보르작은 피아노 5중주를 두 곡 남겼지만
교향곡 7번과 8번 사이 원숙기였던 1887년에
작곡된 걸작이 이 피아노 5중주 2번이다.
그의 실내악은 특유의 보헤미안적인 정서와
우수 어린 멜로디로 특징지어 진다.
아픔을 달래듯 저음의 부드러운 첼로 선률과 함께
바이올린이 감미롭게 흘러간다.
빠른 템포의 피아노 소리에 화려하다기 보다는
소박한 현들의 합창이 감미롭다.
격정적이라기 보다는 서정적이다.
그러면서도 격정적이다.
자신의 연주에 엄격했던 리히터는
늘 만족을 하지 못했다는데, 보로딘 4중주단과
호흡을 맞춘 이 연주만큼은 만족했다고 한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