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곡

브람스/4개의 엄숙한 노래 Op. 121 - 캐슬린 페리어(콘트랄토), 존 뉴마크(pf)

로만짜 2012. 2. 11. 01:00

Brahms - Vier ernste Gesange, Op. 121 ; I~IV 브람스가 작곡한 수많은 가곡들 중 ‘4개의 엄숙한 노래’는 그의 최후의 가곡. 클라라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은1896년 봄 그는 이 작품에 착수, 5월 초에 완성했다. 20세에 만나 43년간 사랑했던 여인이었기에 브람스는 회한을 가슴에 안고 작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완성된 작품을 들려주 기도 전에 클라라는 5월 20일 77세의 나이로 눈을 감고 말았다. 클라라의 장례식에 참석할때 쯤 브람스는 이미 간암이 많이 진전된 상태 였으며, 게다가 추위로 감기까지 겹쳐 그의 건강은 크게 악화 되었고, 결국 다음해 4월 3일 그는 클라라의 뒤를 따라 눈을 감았다. 클라라가 없는 세상을 사는 것은 그에게는 끔직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4개의 엄숙한 노래’는 브람스가 피아노를 치며 토해내었던 이 세상의 마지막 유언장이었다. I. 사람에게 임하는 바는(05:02) - Denn es gehet dem Menschen wie dem Vieh II. 나는 모든 학대를 보았다(04:20) - Ich wandte mich und sahe an alle III. 죽음이여, 고통스런 죽음이여(04:11) - O Tod, wie bitter bist du IV. 내가 인간의 말과 천사의 말을 한다 하더라도(04:58) - Wenn ich mit Menschen - und mit Engelszungen redete Kathleen Ferrier contralto John Newmark piano 2012. 1. 30. Sl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