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성악)/^^마리아 칼라스

벨리니/노르마 2막 노르마와 폴리오네 2중창 '마침내 그대는 내 수중에' - 마리아 칼라스 & 마리오 필리페스치

로만짜 2012. 2. 6. 01:00

 

 

 

 

 

   
 

 

Vincenzo Bellini (1801 ~ 1835)
Norma
In mia man alfin tu sei, act II
마침내 그대는 내 수중에(노르마와 폴리오네 2중창)

 

  
 
NORMA
In mia man alfin tu sei:
niun potria spezzar tuoi nodi:
io lo posso!

POLLIONE: Tu nol dei.
NORMA: Io lo voglio.
POLLIONE: E come?
NORMA: M'odi:
pel tuo Dio, pe'figli tuoi
giurar dei che d'ora in poi
Adalgisa fuggirai...
all'altar non la torrai...
e la vita io ti perdono,
e mai più ti rivedrò.
Giura!

POLLIONE: No; sì vil non sono.
NORMA: Giura! Giura!
POLLIONE: Ah! Pria morrei!
NORMA: Non sai tu che il mio furore
passa il tuo?
POLLIONE: Ch'ei piombi attendo.
NORMA: Non sai tu che ai figli in core
questo ferro...
POLLIONE: O Dio! Che intendo?

NORMA
Sì, sovr'essi alzai la punta...
Vedi, vedi a che son giunta!
Non feril, ma tosto...adesso
consumar potrei l'eccesso!
Un istante...e dàesser madre
mi poss'io dimenticar.

POLLIONE: A, crudele! In sen del padre
il pugnal tu dei vibrar.A me lo porgi.
NORMA: A te!
POLLIONE: Che spento
cada io solo.

NORMA
Solo? Tutti
i Romani, a cento a cento,
fian mietuti, fian distrutti...
e Adalgisa...
 
POLLIONE: Ahimè!
NORMA: Infedele a'suoi voti...
POLLIONE: Ebben, crudele?
NORMA: Adalgisa fia punita;
nelle flamme perirà...
POLLIONE: Oh, ti prendi la mia vita!
ma di lei, di lei pietà!...

NORMA
Preghi alfine? Indegno, è tardi:
nel suo cor ti vo'ferire!...
Già mi pasco ne' tuoi sguardi
Del tuo duol, del suo morire!
Posso alfine, io posso farti
infelice al par di me!...

POLLIONE
Ah! T'appaghi il mio terrore!
Al tuo pie son io piangente...
In me sfoga il tuo furore,
ma risparmia un'innocente!
Basti, basti a vendicarti
ch'io mi sveni innanzi a te...

NORMA: Nel suo cor ti vo'ferire.
POLLIONE: Ah! T'appaghi il mio terrore.
NORMA: No, nel suo cor...
POLLIONE: No, crudel!
NORMA: ...ti vo' ferire.
POLLIONE: In me sfoga il tuo furore,
ma risparmia un'innocente.

NORMA
Già mi pasco ne' tuoi sguardi,
del tuo duol, del suo morire;
posso alfine, io posso farti
infelice al par di me.

POLLIONE: Ah! Credele!
NORMA: Posso farti alfin,
posso farti infelice al par di me, ecc.

POLLIONE
Basti, basti il mio dolore,
ch'io mi sveni innanzi a te,
basti, basti a vendicarti, ecc.

POLLIONE: Dammi quel ferro!
NORMA: Che osi?
Scòstati.
POLLIONE: Il ferro! Il ferro!
 
 
 
노르마
결국 당신은 내 손에 들어왔군요:
누구도 당신의 결박을 부술 수 없지만:
나는 할 수 있지!

폴리오네: 당신은 그래선 안돼.
노르마: 하겠어요.
폴리오네: 당신이 어떻게?
노르마
 내 말을 들어요:
당신의 신과 당신의 아이들에 두고
영원히 맹세해야만 해요 아달지자를 회피할 것을...
그리고 사원에서 그녀를 데려가지 않기를...
그러면 나는 당신에게 생명을 허락하고,
다시는 당신을 보지 않겠어요. 맹세하세요!

폴리오네: 싫소: 나는 그런 겁쟁이가 아니오.
노르마: 맹세를! 맹세하세요!
폴리오네: 아! 먼저 내가 죽겠소!
노르마: 당신은 모르나요
나의 격분이 당신보다 더 크다는 것을?
폴리오네: 나는 그것이 찌르기를 기다리고 있소.
노르마: 당신은 모르나요, 내가 이 단검으로
당신의 아이들을...
폴리오네: 오 신이여! 무슨 말을 하는 거요?

노르마
그래요, 그들에게 이걸 들었어요...
보세요, 내가 어떻게 했을지 보세요!
찌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곧...이제
나는 무서운 과오를 저지를 거예요.
순식간에 난 내가 어머니라는 것을 잊게 되겠죠.

폴리오네
아, 잔인한 여자! 당신이 그 단검을
찔러넣을 곳은 이 아버지의 가슴이요.
차라리 나에게 가하시오.

노르마: 당신에게!
폴리오네: 그러면 나 혼자 죽을 것이오.
노르마: 혼자? 수백의 모든 로마인들이
쓰러지고, 파멸할 것이오...그리고 아달지자도...
폴리오네: 이럴수가!

노르마: 자신의 맹세를 더럽혔으므로...
폴리오네: 그리고, 잔인한 사람이여?
노르마: 아달지자는 벌로써, 화형당할 것이오...
폴리오네: 오, 나의 삶을 마감시켜주오!
그러나 그녀에겐, 그녀에겐 자비를!...

노르마
드디어 간청하는군요? 너무 늦었어요:
그녀로써 당신의 가슴을 찌를 테니까!...
이미 당신 눈 속에 들어 있는,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격통으로 난 기쁘오!
결국 난 당신을 나만큼 불행하도록 만들 수 있었군!...

폴리오네
아! 나의 두려움으로 만족하다니!
나는 당신의 발 밑에서 울고 있소...
당신의 분노를 나에게 발하시오,
하지만 죄 없는 여자는 용서해주시오!
이제 당신 앞에서 내가 나를 죽일 테니
당신의 복수를 이것으로 만족해주시오...

노르마: 그녀의 가슴으로써 당신을 상처 입힐 테요.
폴리오네: 아! 나의 두려움으로 만족해주시오.
노르마: 안돼, 그녀의 가슴으로...
폴리오네: 안돼, 잔인한 사람!
노르마: ...당신을 상처 입힐 테요.
폴리오네: 당신의 모든 분노를 나에게 퍼부으시오,
하지만 죄 없는 여자는 구해주오.

노르마: 이미 당신 눈 속에 들어 있는,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격통으로 난 기쁘오!
결국 난 당신을 나만큼 불행하도록 만들 수 있었군!...

폴리오네: 아! 잔인한 사람!
노르마: 결국 난 할 수 있었군요,
결국 난 당신을 나만큼 불행하도록,

폴리오네
나의 비탄으로 만족해주오,
여기 당신 앞에서 죽으리다,
이것으로 당신의 복수를 만족해주오,

폴리오네: 그 단검을 주시오!
노르마: 감히 당신이? 물러서시오.
폴리오네: 단검을! 단검을!
 
 
 
Maria Callas, sop (Norma)
Mario Filippeschi, tenor (Pollione)
Tullio Serafin, cond
Orchestra e Coro del teatro alla Scala, Milano
1954년 녹음 
 
 
 
 
<제2막> 신전 앞의 광장
한때는 조국과 계율을 저버릴 만큼 너무나 사랑했던 사이며,
두 아이의 부모 이기도 한 노르마와 폴리오네는
비로소 처음으로 이 오페라에서 단 둘이 있게된다.
참으로 비장미가 넘치는 명장면이다.
노르마는 칼로 폴리오네를 겨누면서 극적인 2중창
'마침내 그대는 내 수중에'를 부른다.

오페라의 절정에 해당하는 대목으로
긴장미는 심장을 녹여버릴 듯이 끓어오른다.

노르마는 당신이 아달지자를 단념한다면
아들을 위해서라도 살려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손으로 죽이겠다고 노래한다.

그러나 폴리오네는 당당하게 거절하면서
그렇다고 사랑을 속일수 없으니
차라리 나를 찔러라 라고 말한다.
이에 노르마는 그렇다면 당신의 눈앞에서 아달지자도
신 앞에 제물로 바치겠다 고 흥분하며 노래한다.
폴리오네는 이 말에 노르마에게 그녀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