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파야/무언극 '시장과 방앗간집 마누라' - 로잔느 쳄버 오케스트라, 헤수스 로페스-코보스 지휘 & 테레사 베르간자, 메조 소프

로만짜 2011. 11. 9. 01:00

 

 

  

 

 

 

 

 

 

Manuel De Falla (1876 ~ 1946)
El Corregidor Y La Molinera
(The Governor and the Miller's Wife)
무언극 '시장과 방앗간집 마누라'

 

 

  Partie I  장면 1 (12'52")

 

  Partie II  장면 2 (22'54")
                           Vocal - Teresa Berganz

 

 
 
Orchestre de chambre de Lausanne
Jesus Lopez-Cobos, cond
Teresa Berganza, mezzo-sop
1983년 12월 로잔느 에빠랭쥐회관 녹음

 
파야는 알라르콘의 소설 '삼각모자'를 줄거리로 하여 무언극
'시장과 방앗간집 마누라'를 만들었고, 다시 발레 음악 삼각모자를 만들었다.
'시장과 방앗간집 마누라'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세기 초의 안달루시아가 무대이다. 방앗간 주인인 루카스 페르난데스는
프라스키타를 아내로 맞이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못생겼으나 호감을 주며 아주 쾌활하다.
그의 아내는 신의 손으로 빚어진 작품 중에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찬탄할 만한 인물로 꼽히지만 한편으로 착한 아내이며 천사이며
네살박이 어린아이만큼 순진하다. 시장은 그녀를 몹시 좋아한다.
그는 종종 변호사, 대령, 프란치스코 수도원의 원장
주교 같은 그 도시의 유지들과 더불어 방앗간을 방문한다.
- 상류 사회에서는 흔히 있는 나들이다.-

방앗간집 마누라에게 흑심을 품은 그는 제 욕심을 채우려고
읍장인 후앙 로페즈를 시켜 급한 일이 생긴 것처럼 일을 꾸며
밤중에 방앗간 주인을 불러내게 한다. 그 동안에 그는
 외투를 입고 삼각 모자를 쓴 채로 몰래 방앗간으로 기어들어간다.
어둠속에서 그는 물방아 개울에 빠진다. 방상간에 당도했을 때에
 절개 곧은 여인은 그를 총으로 위협한다. 추위와 공포로 인해서
 그는 졸도한다. 프라스키타는 급히 그를 침대에 눕힌다.

수상한 느낌이 든 방앗간 주인은 몰래 되돌아와 열쇠 구멍으로 침대에
누운 시장을 엿보고 시장에게 속았음을 깨달아 복수를 결심한다.
그는 아내가 말리려고 줄에 걸어 놓은 코트와 삼각 모자를 움켜쥐고
"시장의 마누라도 예쁘게 생겼지" 하고 내뱉으며 똑같은방식으로
앙갚음을 하기 위해 자기의 적수위 집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시장이 프라스키타를 넘보다가 실패하엿듯이
그도 마찬가지로 실패하고 만다.
이 이야기는 정숙한 아내로부터 따끔한 설교를 듣게 되는
시장을 빼놓은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스페인 성악가로서 테레사 베르간자는
빅토리아 에 로스 앙헬레스 다음 가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난 삼년 동안에 걸쳐서 그녀는 파야의 삼각모자의 성악 부분을 해석해 왔고
그 작품을 앙세르메의 지휘로 초연하여 취입한 뒤로는
작곡가가 의도했던 독특한 색채를 띈 목소리를 개발해 왔다.
삼각모자의 원작을 최초로 로페스 코보스의 지휘로 취입한
이 음반의 성악 부분에서 그녀의 역량이 발휘되었다.

그녀가 노래한 부분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밤새도록 뻐꾸기는 뭇 남편들에게 악한이 깨어 있으니
빗장을 단단히 질러 두라고 경고하는 노래를 부른다.
밤새도록 뻐꾸기는 노래를 부른다. 뻐꾹 ! 뻐꾹 ! 뻐꾹 !
귀여운 아내여, 귀여운 아내여, 문을 잠가라.
악한은 자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가장 방심한 순간에 깨어난다.
귀여운 아내여, 뻐꾸기가 노래한다. 뻐꾹 ! 뻐꾹 ! 뻐꾹 ! "
 <음반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