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기악곡

베토벤/비올라와 첼로를위한 2중주 - 클레멘스 하겐 (첼로) & 베로니카 하겐 (비올라)

로만짜 2011. 8. 17. 13:54

 

 

 

 

 

 

   
 

 

L. V. Beethoven (1770 - 1827)
Duet WoO 32 in E flat major for  
viola and cello Duet with two obbligato eyeglasses
 

 

  I. Allegro  (8'47")   

 

   II. Allegretto  (3'47")

    

 
  
Clemens Hagen, cello
Veronika Hagen, viola 
 
 
베토벤은 원래 훌륭한 비올라 연주자 였다.
독일에서 비엔나로 갔을때 어느 귀족 첼리스트의 초대에 응했다가
두엣을 연주하고 싶다는 귀족의 의뢰 를 받고 작곡
즉석에서 초견으로 두사람이 두엣을 했다는데 두 사람다 쓰고 연주 했다해서
이 곡에 Two eye glasses obligato "이란 닉 네임이 있다고 한다

이곡은 베토벤 유일의 "첼로와 비올라를 위한 2중주"이다.
작품번호는 WoO32 로 일반적으로 눈에 띄던 Opus No. 와는 다른 것이다.
WoO는 독일어 Werke ohne Opuzahl"의 약자로
Opus 번호가 붙어있지 않는 작품 이라는 뜻이다.

WoO 번호는 특별히 베토벤의 작품에서만 사용됨을 볼 수 있는데,
(슈베 르트 작품에서는 Posth 번호가 사용됨)
유작이나 생전에 출판되지 못한 작품들의 구분에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오늘날에는 그 존재조차도 모를 뻔하 였던 곡들에게 부쳐지는 번호이다.

작품의 예술성을 떠나 베토벤뿐만 아니라
여늬 작곡가의 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첼로와 비올라의 2중주곡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얘기이다.
두악기가 서로 경쟁하는 듯 연주하는 듯 싶더니
형님먼저 아우먼저 식으로 돌변한다.

음색만 다를 뿐이지 마치 피아노/ 바이올린 소나타"를 듣고 있는 기분이다,
중간에 느린 악장이라도 하나 끼었다면 그야말로
"첼로/비올라 소나타" 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