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오 -
남편이 정치적 탄압을 받고 사라진 후 레오노레는 피델리오로 이름을 바꾸고
남장을 하고서 간수로 취직하여 지하 감옥에 남편 플로레스탄이 갇혀 있는지
정탐을 하고 있다.
한편 플로레스탄은 교도소장인 정적, 돈 피짜로에게 잡혀서 아무도 모르는 지
하 감옥에 갇혀 있는데 자신의 암담한 처지를 신에게 하소연한다. 그러나 자신
은 옳은 일을 하다가 이런 상황을 맞았으므로 지금 죽음을 맞더라도 결코 후회
하지 않노라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그러다가 아내인 레오노레의 환영을 보게 되
면서 천사를 닮은 레오노레가 천국으로 인도해줄 것이라며 노래한다.
/Herbert von Karajan(con)
/Berliner Philharmoniker
/Otto Klemperer (con)
/ The Covent Garden Orchestra
Fidelio - Gott! Welch Dunkel hier!"
(신이시여 ,이곳은 왜 이리 어둡습니까?)
/Jon Vickers
(이렇게 긴 곡을, 그것도 같은 가수의 노래로 ,동시에 올리는 저의가 뭐냐고 물
으신다면 가수들이 스튜디오 녹음과 실황 공연에서의 노래가 다르더라는,,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말하고 싶어서라고 답하렵니다..
흔히들 위의 녹음을 명반으로 꼽더군요. 그런데 들어보면 위의 녹음은 뒷부분의
긴박한 (베토벤스런) 부분에서 아래 연주보다 유연하게 리듬을 타고 있고 (카라얀
스러운 - 오케스트라 부분은 클렘페러에 비해서 더 좋습니다. ) 아래 녹음은 좀 투
박하지만 절박한 플로레스탄의 심정이 잘 드러난다고 느껴집니다. 지휘자나 연출
자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비커스가 감정이 격한 테너인 관계로 그럴 수도 있는
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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