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치니

푸치니/나비부인 1막, 사랑의 이중창 - 안젤라 게오르규(sop), 요나스 카우프만(ten), 안토니오 파파노(cond),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Orch.

로만짜 2011. 5. 23. 01:31

 

Giacomo Puccini - Madama Butterfly act 1 'Vogliatemi bene, un bene piccolino' ~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인 핑커튼과 결혼하게 된 초초('나비'라는 뜻의 게이샤 예명)를 위로하며 첫날밤을 맞이하는 사랑의 이중창으로 이 오페라에서 음악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면서, 뚜렷이 엇갈리는 두 주인공들의 내면을 드러내 다가올 비극을 암시하는 장면. 별들이 빛나는 밤, 초초는 핑커튼의 발 앞에 무릎을 꿇는다 [초초] 날 사랑해 주세요. 조금만 사랑해 주세요. 내가 원하는 바는 아기 사랑하듯 해 주시는 것.. 날 사랑해 주세요. 우리는 사랑에 감사를 침묵으로 마치 아름다운 꽃과 같이 밝게 빛나는 끝없는 하늘같이 저 깊은 바다와 같이.. [핑커톤] 당신의 손에 입맞추게 하고, 내사랑 나비여! 나비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리오.. [초초] 만일 그 나비가 한 남자에게 잡혀버릴 때, 핀으로 사정없이 나비의 가슴을 마구 찌를 거예요! [핑커톤] 진리라는 것이 있는데 왜 그런지 아오? 피할 수 없기에 난 당신을 이렇게 잡았으니 그대는 나의 것이오! [초초] 죽을 때 까지 [핑커톤] 오라, 오라! 왜 어찌하여 그렇게 떠시오. 내가 당신을 무섭게 했소? 하늘을 보시오! 다 잠에 묻히었소. [초초] 아! 아름다운 밤이여! [핑커톤] 자, 이리오시오! [초초] 별은 총총히 빛나고 이런 아름다운 밤 본적이 없어요! [핑커톤] 평화스러운 밤! 자, 이리로! 저 하늘을 보시오. 모두 잠에 묻히었소! [초초] 별들이 총총히 빛나는 아름다운 밤! [핑커톤] 자, 이리 오시오! [초초] 이렇게 아름다운 밤 본적이 없네. [핑커톤] 이리로, 이리로 오시오... [초초] 모든 별이 저 하늘 속에 반짝이네... [핑커톤] 이리로, 당신은 나의 것! [초초] ... 눈에 어려! 아! 아! 저 멀리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바라보아요. 우리의 미래를 빌고 있는 듯합니다! [핑커톤] 걱정할 일 없어요. 마치 떠는 나비를 잡았으니 그대는 나의 것! 아, 자 이리 오시오 나의 사랑! 저 밤은 모든 것을 잠재우리! 난 당신을 잡았으니, 아! 이리 오시오! [초초] 오! 저 멀리서 반짝이는 하늘은 우리에게 미소를 던지네 아름다운 밤! 사랑을 속삭이며 하늘은 미소를 던지네! [핑커톤] 모두 잠에 묻히었소. 아! 이리 오시오! 이리오시오, 나의 사랑! Angela Gheorghiu soprano Jonas Kaufmann tenor Antonio Pappano cond. Orchestra e Coro dell'Accademia di Santa Cecilia 2011. 5. 6. Sl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