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 "Cosi fan Tutte" act I
'Come scoglio immoto resta'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막 3중창에서 돈 바질리오가 ‘여자란 다
그런 것(Cosi fan Tutte)’ 이라고 노래하는 가사를 제목으로 삼은 이 오페라
부파는 좋은 집안의 자매를 연인으로 가진 친구 사이인 청년 사관 두 명이
늙은 철학가의 제안을 받아들여 연인들의 정조를 시험하는 내기에 응한다.
둘은 외국인으로 변장하여 서로 상대방의 연인을 유혹하여 함락시킨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남녀의 사랑의 일면이 교묘하
게 포착되어 있으며, 가볍고 아름다운 표현으로 각 등장인물들과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모차르트의 음악이 뛰어나다.
Cecilia Bartoli mezzo-soprano
Nikolaus Harnoncourt cond. Opernhause Zurich
Come scoglio immoto resta 바위처럼 움직이지 않고
contro i venti e la tempesta, 사나운 비바람에 맞서듯이,
cosi ognor quest'alma è forte 이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이
nella fede e nell'amor. 깊이 믿고 지극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con noi nacque quella face 우리에게 이런 기쁨이 되고
che ci piace e ci consola 위로가 되는 타오르는 불이 있기에.
e potria la morte sola 마음이 움직이고 변하는 일은
far che cangi affeto il cor. 오로지 죽을 때만 있을 수 있을 거에요.
Rispettate, anlme ingrate, 존중해 주세요, 불쾌한 사람들이여,
quest' esempio di costanza 이토록 굳은 절개의 본보기를
e una barbara speranza 혹시나 음흉한 기대 따위를
non vi renda audaci ancor! 다시는 멋대로 품지 말아 주세요!
2010. 12. 19. Sl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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