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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피기/Gli Uccelli (교향적 조곡 '새') - 연주 미상

로만짜 2010. 6. 20. 19:53

 

 

  

Ottorino Respighi (1879 - 1936)
Gli Uccelli (The Birds)
 


 

 

    I. Prelude   

 

    II. La Colomba (The Dove 비둘기) 

   

    III. La Gallina (The Hen 암탉) 

 

    IV. L'usignuolo (The Nightengale)  

 

    V. Il cucù (The Cuckoo 뻐꾸기) 

 

 

 

교향적 조곡 '새'
레스피기는 古音樂 중에서 대작 들을 선정하여
시대 감각에 맞게 편곡하여 조곡 형식의 작품을 여럿 남기었다.
그 중에서 1927년에 남긴 조곡 '새'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들이
새들의 모습과 울음 소리를 묘사한 작품 들을 모아서 이를 현대화시키고,
화음까지 재구성하여 발레용 조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17-18세기의 새 (비들기, 암탉, 나이팅게일, 뻐꾸기) 들이
현대적 관현악으로 우아하고 환상적인 모습으로 단장하고 다가온다.
이 작품은 단순한 편곡의 수준을 넘어 일종의 창작이라 보는 평론가도 적지 않다

1곡 'Prelude'의 원곡은 베르나르도 파스퀴니(Bernardo Pasquini 1637 - 1710)의
건반악기를 위한 두개의 아리아 연주곡을 편곡한 것으로,
두개의 아리아가 ABA형식으로 연주된다.
全曲에 나오는 새들의 묘사가 조금씩 소개되고 있다

2곡 '비둘기'의 원곡은 자크 갈로 ( Jacques Gallot, ? - 1690)
1670년에 쿠랑트 (일종의 舞曲) 리듬으로 1690년에 발표한 곡.
레스피기는 원래 춤곡 성질을 많이 죽이고 비둘기에 보다 촛점을 맞추었다.

3곡 '암탉'의 원곡은 장 필립 라모가 (Jean Philippe Rameau, 1683 - 1764)
하프시코드 독주를 위하여 1726년에 발표한 곡.
이를 공주병 들린 암탉의 도도함을 보여주는 한 폭의 회화로 편곡하였다.

4곡 '나이팅게일'은 17세기 중반의 곡으로, 멜로디로 보아선
영국 출신의 작곡자일 것으로 추측될 뿐 이름은 미상이다.
스트라빈스키의 나이팅게일은 좀 부산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으나
여기의 나이팅게일은 아주 차분하다.
우리나라의 소쩍새 처럼 밤에만 우는 새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애잔하게 들림은 마찬가지이다.

5곡 '뻐꾸기'는 1곡의 작곡자 파스퀴니가 작곡한
하프시코드 연주를 위한 'Toccatacon lo scherzo'의 아리아가
(작곡년대 17세기 말엽으로 추정, 뻐꾸기 울음소리를 묘사한 작품이 아님)
레스피기가 묘사한 뻐꾸기 울음소리 뒤에 따라오며
바로 피날레로 이어진다. <해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