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짤뜨옹 성가·가곡

모짜르트 - 제비꽃 K.467 - Elisabeth Schwarzkopf , Walter Gieseking, pi

로만짜 2008. 5. 15. 17:04






      Mozart - "Das Veilchen", K.476
      모짜르트 - 제비꽃 K.467

      모짜르트는 그의 평생에 약40곡 정도의 가곡을 작곡했다. 그 모두가 모짜르트다운
      아름다운 선율을 갖고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노래가 괴테의 발라드에 곡
      을 붙인 이 "제비꽃"이다.

      이 가곡은 모짜르트가 29세 때인 1785년 6월에 작곡한 것인데, 그의 명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착수하기 전 가장 창작력이 충실하던 시기의 작품인 만큼, 나중의
      낭만파 작곡가들의 가곡처럼 시와 음악이 잘 어울린 뛰어난 가곡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오랑캐꽃 한 송이가 초원 위에 서있다
      겸손하며 알려지지 않은 채;
      그것은 사랑스러운 제비꽃이었다
      그 때 한 젊은 여자 양치기가 왔다
      가벼운 발걸음과 쾌활한 마음으로
      이 곳으로,
      초원을 따라서 그리고 노래하였다,

      "아," 그 제비꽃은 생각하였다 "나는
      가장 아름다운 꽃 자연에서,
      아, 단지 잠시 동안만,
      그 사랑스런 사람이 나를 꺾어서
      그리고 나를 그녀의 가슴 위에
      압박하여 아찔하게 하였으면!
      아 단지, 단지 조금만
      15분 동안만!"

      아! 그러나 아! 그 처녀는 왔다
      그리고 그 제비꽃을 보지 못하고,
      밟았다 그 불쌍한 제비꽃을.
      그것은 주저앉아 죽어버렸다
      그리고 여전히 기뻐하였다:
      "그리고 나는 죽었구나,
      그러나 나는 죽었다
      그 여자 때문에, 그 여자 때문에,
      바로 그 여자의 발에 밟혀."
      불쌍한 제비꽃!
      그것은 사랑스러운 제비꽃이었다!


      모짜르트는 이야기식 가사에 알맞도록 통작형식으로 곡을 엮었다. 그리고 조바꿈이나
      선율의 변화로서 이 시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체는 간결하고 소박한 가곡이지만,
      원래 시의 기분이 잘 표출됨으로써 사랑스런 가곡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의 "불쌍한 제
      비꽃이여!"의 대목은 모짜르트 자신이 첨가한 것인데, 그것을 덧붙임으로써 곡 전체가
      아주 짜임새 있게 되었다.


      Elisabeth Schwarzkopf
      Walter Gieseking,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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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화타 윤경재 / 블로그 / 화타 / 2008.05.04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