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곡 :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형 식 : 2부로 된 세레나타 Serenata
대 본 :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파리니 Giuseppe Parini가 쓴 이탈리아어 대본
초연, 장소 : 1771년 10월 17일, 밀라노의 대공 궁정 극장 Teatro Regio Ducale
연주 시간 : 약 2시간 40분
등장인물
베네레(Venere) : 비너스, 미의 여신 (S)
아스카니오(Ascanio) : 베네레의 손자, 아에네아스의 아들 (Ms)
실비아(Silvia) : 헤라클레스의 피를 이어 받은 님프 (S)
아체스테(Aceste) : 베네레의 신관 (T)
파우노(Fauno) : 양치기의 우두머리 (S)
정령, 양치기 남녀들 (합창)
배 경
작곡과 초연
미트리다테의 성공 이후 수 주일간의 행복한 휴식기를 보낸 모차르트 부자는 베니스를 거쳐 1771년 3월에 잘츠부르크로 돌아왔다. 여기서 모차르트는 오라토리오 구원받은 베툴리아 (Betulia liberata K.118)등의 교회 음악 작곡에 전념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즉 1771년 3월 말 오스트리아 궁정으로부터 한 중요한 작품의 작곡 의뢰가 들어왔다.
바로 오스트리아령 롬바르디아의 총독 페르디난트(Ferdinand)대공과 모데나 공화국의 공주 마리아 베아트리체 리차르다 데스테(Maria Beatrice Ricciarda d'este)간의 결혼식을 위한 축전 세레나타를 작곡해 달라는 것이었다. 오스트리아의 황태후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에게 1771년 10월 거행될 자신의 셋째 아들의 결혼식은 중요했다.(그녀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각각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제프 2세와 레오폴트 2세가 된다)
이 정략 결혼은 북부 이탈리아에 대한 오스트리아의 지배력을 한층 공고하게 만들 것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10월 15일부터 보름 이상에 걸쳐 롬바르디의 수도 밀라노에서 거행될 축전 역시 이런 정치적 중요성에 걸맞게 호화로워야만 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축전 오페라와 세레나타를 각각 최고의 작가에게 위촉하고 싶어했다. 그 결과 오스트리아 궁정의 계관 시인인 메타스타지오(Metastasio)와 72세의 노련한 대 작곡가 하세(Johann Adolph Hasse)에게는 오페라 루지에로(Ruggiero)가, 이탈리아의 저명한 시인인 파리니(Parini)와 천재 소년 작곡가 모차르트에게는 세레나타 알바의 아스카니오가 각각 주문되었다.
그러나 서둘러 작곡에 착수하려는 모차르트의 의지와는 달리 궁정에서의 검열 때문에 대본은 좀처럼 입수되지 않았다. 이에 모차르트는 일단 대본과는 무관한 서곡만 완성시킨 채로 8월 13일 밀라노로 출발했다. 작곡가에게 대본이 넘겨진 것은 8월 29일, 불과 상연까지 수주일 남은 시점이었다. 모차르트는 이 촉박한 시간 내에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빠르게 작곡을 진행시켜, 레치타티보와 합창을 시작으로 가수의 도착과 함께 착수된 아리아까지 전곡의 작곡을 불과 20여 일 만에 완료한다.
통상의 경우 오페라와 세레나타가 같은 날 상연되어 세레나타가 오페라의 서막 노릇을 하거나 각 막이 오르기 전 여흥거리에 불과한 것이 상례였으나, 이번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오페라가 16일, 세레나타가 그 다음날인 17일에 각각 독립적으로 상연되었다. 양측 공연 모두 최고의 작가와 출연진이 참여하여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볼거리였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 모차르트가 직접 지휘하고 당시 인기 있던 카스트라토 만추올리(Giovanni Manzuoli)(이미 런던에서 모차르트 부자와 친분이 있었던 가수여서 호흡이 잘 맞았다)가아스카니오 역을 맡은 알바의 아스카니오 공연은 전날의 루지에로를 단연 뛰어넘는 대성공을 거두어, 축전기간 중 4, 5회 재 상연되기까지 하였다.
사실 당시의 호응만으로 볼 때 모차르트에게는 앞으로 작품 위촉이 끊이지 않을 것만 같았다. 심지어 자신의 최후의 작품인 루지에로의 실패를 바라본 하세마저도 후에 '저 소년은 우리 모두를 잊혀지게 만들 것이다' 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그러나 기대는 처음부터 빗나갔다. 이 세레나타에 감동한 페르디난트 대공이 진심으로 모차르트를 고용하려 했으나 모친 마리아 테레지아의 반대로 좌절되고 만 것이다.
원작과 대본
이 작품의 대본을 쓴 파리니는 라신의 미트리다테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했던 사람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극적인 전개보다는 세레나타라는 장르의 관습에 맞게 이 대본을 작성했다. 즉, 막(act) 단위보다는 부(part)를 써서 보다 느슨한 구성을 꾀했으며, 각종 발레와 합창 등 볼거리를 제공해 극을 즐거운 여흥거리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아울러 작품의 소재 자체도 국가적 행사의 성격에 걸맞게 알레고리로 가득 찬 거창한 신화를 채택하였다.
이 대본은 아스카니오(아스카니우스)의 알바 롱가시 건설에 관한 신화를 다루고 있다. 아스카니오의 아버지는 비너스의 아들이자 트로이 전쟁의 용장으로서 일찍이 이탈리아에 터를 잡았던 아에네아스였고, 쌍둥이 형제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아스카니오의 후손이니 결국 아스카니오는 로마 건국과 땔 수 없는 관계를 지닌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파리니가 이 신화를 다룸에 있어서 중점을 둔 것은 로마 건국의 배경이 된 알바 롱가 시의 건설이 아니라 여신 베네레가 주관하는 아스카니오의 결혼이었다.
극중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현실적인 결혼식과 직, 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 가장 노골적인 연관성은 극중 등장 인물들의 설정에서 볼 수 있다. 아들을 통해서 이탈리아를 지배하는 비너스는 마리아 테레지아를, 백성들이 바라는 새 지도자 아스카니오는 페르디난트 대공을, 그리고 헤라클레스의 후예인 실비아는 모데나의 에르콜레(헤라클레스) 3세 리날도의 딸 마리아 베아트리체를 미화한 것임이 분명하다.
아마 신랑 신부는 반신반인(半神半人)으로 나타나는 자신들이 정령들과 님프들에 의해 찬미 받는 이 여흥을 기꺼이 즐겼을 것이다. 게다가 시구 자체도 교묘하게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서, 실비아는 항상 아름답다 (bella)기보다는 현명한 님프 (saggia ninfa)로 미화된다. (사실 신부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본 하나가 궁정의 검열을 받는 데만도 오랜 기간이 걸린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이 극적인 갈등보다는 등장 인물들에 대한 찬미로 일관하고 있는 것 역시 십분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줄거리
제1막
1장
시대적 배경은 로마의 신화 시대이다. 떡갈나무에 둘러싸인 평원 가운데 베네레 (비너스)여신을 위한 제단이 있다. 정령들과 미의 세 여신들이 우아한 발레를 춘 다음, (제1곡 미의 세 여신의 발레) 베네레를 찬양하는 합창을 부른다. (제2곡 정령들과 미의 세 여신들의 합창 Di te piu amabile) 이어서 베네레가 아스카니오를 거느리고 지상으로 내려온다.
여신은 아스카니오에게 알바 땅의 매력을 설파하며 이곳은 여신인 자신과 명장 아에네아스가 이미 방문했던 신성한 곳이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계속해서 이 선택된 땅에 세워질 국가의 백성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종족이 될 것이나, 여신인 자신이 몸소 다스릴 수가 없으니 아스카니오가 대신 다스릴 것을 지시하고, 마치 나무와도 같이 많은 가지를 뻗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노래한다. (제3곡 베네레의 아리아 L'ombre de'rami tuoi) 또한 베네레는 아스카니오에게 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 중 가장 현명한 님프인 실비아와 혼인하게 될 것이라 말하고, 비록 그 님프는 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자신이 큐피드를 통해 미리 손을 써 두었기 때문에 이미 그를 사랑하고 있을 것이라고 알려 준다.
당장 그녀를 찾아 자신이 신의 자손임을 밝히고 사랑한다고 말하겠다고 서두르는 아스카니오에게 베네레는 뜻밖에도 그녀에게 절대 신분을 밝혀서는 안 된다고 명령한다. 거짓 신분을 통해 실비아가 진정으로 아스카니오를 사랑하는지 시험하려는 것이다. 썩 내키지는 않지만 동의할 수밖에 없는 아스카니오를 남겨 두고, 정령들과 미의 세 여신들이 합창하고 춤추는 가운데 베네레는 퇴장한다. (제4곡 정령들과 미의 세 여신들의 합창 Di te piu amabile)
2장
마침내 홀로 남은 아스카니오는 여신이 내려 준 시련을 한탄하지만, 실비아를 만나게 될 희망에 부풀어 노래한다. (제5곡 아스카니오의 아리아 Cara lontano ancora)
3장
파우노가 이끄는 한 무리의 양치기들이 등장해 이 땅에 내려와 모두를 사랑의 포로가 되게 해 달라고 베네레에게 기원한다. (제6곡 양치기들의 합창 Venga, de'sommi eroi) 그 때, 베네레의 명령대로 신분을 감춘 아스카니오가 등장해 파우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파우노는 오늘은 베네레의 축일이며, 베네레의 신관인 아체스테가 늦는 것을 보니 바로 오늘이 바로 자신들의 지도자가 오신다는 길일인가 보다 하고 말한다.
양치기들은 다시 아까의 노래를 되풀이한다. (제7곡 양치기들의 합창 Venga, de'sommi eroi) 이윽고 신분을 묻는 파우노에게 아스카니오는 이 알바 땅이 행복하다는 소문을 듣고 온 외지인이라고 소개한다. 이 말에 동의하며 파우노는 베네레의 사랑을 받는 이 땅의 백성들은 행복하다고 노래한다. (제8곡 파우노의 아리아 Se il labbro piu non dice)
4장
때마침 베네레 신전의 신관 아체스테가 실비아와 함께 무리를 이끌고 나타난다. 남녀 양치기들과 님프들이 춤추며 실비아를 찬미한다. (제9곡 남녀 양치기들과 님프들의 합창 Hai di Diana il core) 아체스테는 제단에 다가와 해가 지기 전까지 베네레의 약속이 이루어 질 것이라 알린다. 양치기들은 다시 베네레를 찬미하고, (제10곡 양치기들의 합창 Venga, de'sommi eroi) 아체스테는 양치기들에게 이 알바 땅이야말로 멋진 신도시가 건설될 땅이며, 그들의 지배자 아스카니오가 곧 나타날 것이라 말해 준다.
다시 양치기들의 찬미가 이어지고, (제11곡 양치기들의 합창 Venga, de'sommi eroi) 신관은 실비아에게 장차 아스카니오의 아내가 될 것이라 알려 주고, 자신이 보호해 온 그녀에게 곧 다가올 행복을 내심 기뻐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제12곡 아체스테의 아리아 Per la gioia in questo seno) 그러나 기뻐하는 아체스테와는 달리 실비아는 당혹해 한다. 이유를 묻는 아체스테에게 그녀는 꿈 속에서 본 이름 모를 젊은이와 이미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는 내용의 카바티나를 부른다. (제13곡 실비아의 카바티나 Si, ma d'unaltro amore) 두려워하는 실비아에게 아체스테는 꿈속의 그 젊은이는 여신의 조화이며 아스카니오가 틀림없다고 안심시킨다.
모든 일은 여신이 주관하는 것이니 잘 될 것이라는 그의 말에 용기를 얻은 실비아는 충실한 사랑에 찬 마음의 행복을 노래한다. (제14곡 실비아의 아리아 Come e felice stato) 아체스테는 군중들에게 여신을 맞을 준비를 하도록 지시하고, 양치기들은 또다시 베네레에게 기원한다. (제15곡 양치기들의 합창 Venga, de'sommi eroi)
5장
이들이 모두 퇴장하자 근처에서 숨어서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던 아스카니오가 나타나 실비아의 고운 마음씨에 감탄한다. 그는 때마침 나타난 베네레에게 이제 정체를 밝히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하며 실비아의 고결한 마음씨와 덕성을 칭송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제16곡 아스카니오의 아리아 Ah di si nobil alma) 그러나 베네레는 실비아의 덕성을 좀 더 시험하기 위해 기다려 보자며 만류하고 머지 않아 아스카니오가 자신의 신성(神性)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내용의 화려한 아리아를 부른다. (제17곡 베네레의 아리아 Al chiaror di que'bei rai) 마침내 베네레는 언덕 뒤로 사라지고, 장대한 발레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정령들은 기공식도 없이 일제히 알바 마을의 건설에 착수한다. (제18곡 정령들과 미의 세 여신들의 합창 Di te piu amabile)
제2막
1장
여신의 조화로 순식간에 완성된 알바 마을을 배경으로 실비아는 예언대로 자신에게 행복이 다가오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말하며 희망에 찬 노래를 부른다. (제19곡 실비아의 아리아 Spiega il desio, le piume) 양치기 소녀들은 그녀를 축하하며 합창한다. (제20곡 양치기 소녀들의 합창 Gia l'ore sen volano)
2장
아스카니오가 나타나 양치기 소녀 가운데 있는 실비아를 보고 접근한다. 실비아는 꿈속에서 보았던 멋진 젊은이를 즉시 알아보고 놀라와한다. 그러나 그가 진짜 아스카니오인지는 아직 확신하지는 못하므로 몹시 혼란스러워 한다. 여전히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아스카니오 역시 괴로움을 금하지 못한다.
3장
그러나 둘이 가까워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파우노가 나타나 실비아에게 성급하게 사랑을 고백하지 말도록 조언한다. 파우노는 아스카니오에게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그만 실비아에게서 떨어져 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말에도 불구하고 아스카니오가 스스로를 밝히지 않는 것을 보고 실비아는 이 사람은 아스카니오가 아님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슬퍼한다. 파우노는 아스카니오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적당히 외지인으로서의 고귀함을 칭찬해 주고는 퇴장한다. (제21곡 파우노의 아리아 Dal tuo gentil sembiante)
4장
괴로워하는 실비아를 보고 아스카니오는 안타까운 마음을 노래한다. (제22곡 아스카니오의 아리아 Al mio ben mi veggio avanti) 실비아는 당장에라도 눈앞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달려가고 싶지만, 자신의 의무를 되새기며 베네레 여신이 정해준 운명에 순종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신들에게 이러한 갈등으로부터 해방시켜 달라고 호소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제23곡 실비아의 아리아 Infelici affetti miei) 견디다 못한 아스카니오가 신분을 밝히려고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실비아는 자신은 아스카니오 이외의 사람과는 결코 결혼할 수 없다며 달아나 버린다. 양치기 소녀들은 그녀를 동정하는 합창을 부른다. (제24곡 양치기 소녀들의 합창 Che strano evento)
5장
혼자 남은 아스카니오는 베네레의 시련이 실비아의 덕성을 한층 뚜렷하게 만들었음을 깨닫는다. 이어서 그는 실비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의 결심을 노래하고 퇴장한다. (제25곡 아스카니오의 아리아 Torna mio bene, ascolta)
6장
양치기들이 베네레를 찬미하는 합창을 부른다. (제26곡 양치기들의 합창 Venga, de'sommi eroi) 아체스테는 괴로워하는 실비아에게 고통은 곧 끝난다고 격려한다. (제27곡 아체스테의 아리아 Sento, che il cor mi dice) 실비아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아체스테는 마침내 베네레를 맞이할 의식을 시작하도록 명한다. 모두들 여신이 나타날 것을 기원하는 합창을 부르자 (제28곡 양치기 남녀들과 님프들의 합창 Scendi celeste Venere) 드디어 베네레가 구름에 둘러싸인 마차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한다.
양치기들과 양치기 소녀들이 계속해서 합창하는데, (제29곡 양치기 남녀들의 합창 No, non possiamo vivere) 아체스테가 여신의 도래를 선포하자 일동은 다시 합창한다. (제30곡 양치기 남녀들과 님프들의 합창 Scendi celeste Venere) 모습을 드러낸 베네레는 실비아에게 그 멋진 외지인이 바로 예정된 신랑감 아스카니오였음을 비로소 알려 준다. 실비아는 놀라움을, 아스카니오는 드디어 맛보는 사랑의 기쁨을, 아체스테는 여신에 대한 감사와 연인들에 대한 축복을 노래하는 삼중창을 부른다. (제31곡 실비아, 아스카니오, 아체스테의 삼중창 Ahcaro sposo, oh dio!) 실비아에게 주었던 시련은 그녀의 덕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명 후, 베네레는 두 연인을 맺어주고 새로 건설된 알바 시를 번성시키는 일만이 남았음을 고한다.
아스카니오와 실비아, 아체스테는 다시 한 번 사랑의 기쁨과 여신에 대한 찬미를 노래한다. (제32곡 3중창의 작은 부분 Che belpiacer io sento) 한편, 아체스테는 베네레에 대한 변함 없는 충성을 맹세하고 그 일족이 세계를 다스릴 것을 기원하며 신관직을 물러난다. 끝으로 일동은 여신에게 감사하며 부디 전 세계를 다스려 지구상의 모든 이에게 행복을 내려 주십사 합창하고, 화려한 발레와 함께 막이 내린다. (제33곡 정령들, 미의 세 여신들, 양치기들과 님프들의 합창 Alma Dea, tutto il mondo governa)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위음원과 글은 '하늘바람꽃'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