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황제 티토의 자비'(Opera 'La Clemenza di Tito')
'황제 티토의 자비'는 모차르트가 죽기 몇 주전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을 통해서, 이미 10년전에 '이도메네오'에서 마지막으로 추구되었던 오페라 세리아 양식으로 다시 돌아왔다.
내용은 황제 티토가 지배하는 로마시대의 일을 다루고 있다. 비텔리아는 왕관을 바라고 있는데, 그녀의 마음대로 잘 되지 않으므로, 그녀의 애인인 섹스투스에게 황제 티토를 살해해줄 것을 종용한다. 황제의 친한 친구인 섹스투스는 비텔리아에의 사랑에 눈이 멀어 양심의 가책도 마다한다. 안니우스가 들어설 때, 그는 피가 얼룩질 이 계획의 수행을 위해서 떠나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안니우스는 섹스투스의 누이인 세르비리아와 사랑하는데, 그는 섹스투스에게 부탁하여 황제에게 중재를 요청하게 하였으며 결국 시합에 대한 황제의 동의를 얻어낸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황제인 티토가 세르빌라와 결혼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무산된다. 하지만 세르빌리아가 황제에게 자신은 안니우스를 사랑한다고 알리자, 황제는 너르럽게도 그녀를 풀어주고 다른 여인을 찾는다. 황제가 이번에는 비텔리아를 선택한다.
그러나 비텔리아가 이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됨으로써 섹스투스가 황제에 대한 음모를 실행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되어, 섹스투스는 행동에 임하기 전에 붙잡힌다. 그렇지만, 티토는 섹스투스를 관대하게 용서하고, 오페라는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음율을 연주하면서 끝을 맺는다.
루치아 포프 (Lucia Popp, 1939~1993)
1939년 체코의 브라티슬라바에서 태어난 소프라노. 프라하 등지에서 성악을 공부한 뒤, 1963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하였다고 하고 1963년 브라티슬라바 오페라 극장에서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으로 데뷔했다고도 하는 설이 있다.
같은 해 열린 잘츠부르크음악제에 출연하였고 이듬 해 코벤트 가든에 등장한 후 정기적으로출연했다. 리릭과 콜로라투라를 겸비한 개성적인 목소리로 처음에는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가면 무도회의 오스카 같은 역을 주로 부르다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마적의 파미나 등도 즐겨불렀다.
66년 런던 코벤트가든오페라극장, 6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을 거쳐 함부르크·뮌헨·프랑크푸르트 등지의 오페라극장을 주요무대로 삼아 활동했다.
W.A.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적(魔笛, 1791)》 가운데 <밤의 여왕> 역을 잘 소화하여 명성을 얻었다. 레퍼토리가 매우 넓고, 기교를 필요로 하는 콜로라투라의 역할을 잘해내며 오페레타나 연주회의 가수로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아름다운 울림의 콜로라투라소프라노와 함께 극적인 요소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위의 음원은 '심박'님께서 올려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