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Bach - Cantata BWV 82a 'Ich habe genug' 칸타타 BWV 82a '나는 만족하나이다'
02 . Bach - Sinfonia BWV 4 칸타타 BWV 4 '그리스도는 죽음의 포로가 되어도', 신포니아
03 . Bach - Es will der Hochste. . . Ja tausend mal tausend BWV 43 칸타타 BWV 43 '주께서 환희의 외침 속에서 승천하시다'
04 . Bach - Cantata BWV 55 'Ich armer Mensch, ich Sundenknecht' 칸타타 BWV 55 '나는 가난한 자, 나는 죄악의 종'
05 . Bach - Sinfonia BWV 18 칸타타 BWV 18 '하늘에서 눈과 비가 내리듯이' 신포니아
06 . Bach - Der Ewigkeit saphirnes Haus BWV 198 칸타타 BWV 198 '후비여, 한 줄기 빛을 남겨두소서'
07 . Bach - Sanfte soll mein Todeskummer BWV 29 부활절 오라토리오 BWV 249,
08 . Bach - Dies hat Gott klar. . . Des Vaters Stimme BWV 7 칸타타 BWV 7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요단강가에 오셔도다'
09 . Bach - Gott ist mein Freund BWV 139 칸타타 BWV 139 '스스로 하느님을 따르는 자는 행복하도다'
10 . Bach - Sinfonia BWV 212 칸타타 BWV 212 '우리들의 새 영주님', 신포니아
Introduction
이안 보스트리지가 노래하는 바하 칸타타와 아리아.
이 음반은 전체적으로는 독일식 교회 칸타타의 특성을 비교적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안 보스트리지가 보여주는 딕션의 명쾌함과 아름다운 선율성은 이 앨범을 종교적인 명상을 넘어서서 서정적인 파스토랄(전원시)로 착각하게끔 만든다.
또 하나, 파비오 비온디가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의 연주는, 이 고악기 합주단이 만들어내는 음률은 종교적 고상함을 세속적 우아함으로 변환시키고 있다. 사실 이들의 찬란하고도 섬세한 음색은 결코 종교적 의식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느낌일까. 지중해의 따사롭고 부드러운 해풍의 상쾌함이, 이들이 아무리 숨을 죽이고 연주할 때에도, 자연스레 풍겨 나오는 관능적인 향기에 우리는 거역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