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우리 음악

임방울 - 가난타령 - 진양조

로만짜 2008. 1. 16. 04:46
    가난타령 - 진양조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의 가난이야. 복이라 허는 것은 어이하면 잘 타는고. 북두칠성(北斗七星)님이 점지(點指)를 허시난가. 삼신제왕(三神帝王)님이 복 마련을 허시난가. 승금(乘金) 상수(相水) 혈토(穴土) 인목(印木) 묘(墓) 쓰기에 마련을 허나. 이목구비(耳目口鼻) 오행으로 향부귀(享富貴)에 마련을 허나. 어이 허면 잘 사난고. 나는 시상(世上)으 삼겨 나서 불의행사(不義行事) 헌 일 없이, 밤낮으로 벌었어도 삼순구식(三旬九食)을 헐수 없고, 일년사절(四節) 헌 옷이라. 내 몸은 고사(姑捨)를 허고, 가장(家長)은 부황(浮黃)나고, 자식들은 아사지경(餓死之境)이 되니, 내가 차라리 재결(自決)허여 이런 꼴을 안보고자. ”초매끈을 부여잡고, 목을 메어 죽기로 작정허니, 흥보가 울며 만류(挽留)를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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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처: 아트힐 / 카페 /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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