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제티의 <연대의 아가씨> 중에서 마리의 아리아
'안녕히 계세요'
Gaetano Donizetti (1797 - 1848) / 'Il faut partir'
from La fille du régiment (Act 1)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치아' 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루치아가
비극이라면 '연대의 아가씨' 는 다소 가벼운 희가극풍이다.
토니오가 의젓한 연대의 복장을 갖추고서 마리에게 결혼 신청을 하러
나오지만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마리는 후작 부인을 따라나서야 한다.
모두들 가슴 아파하고 두 연인은 눈물로 이별을 고한다. 마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convien partir! (안녕히 계세요!)' 라는 별리의 아리아를
부른다. 연대 군인들의 원망스런 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후작 부인과
그녀는 떠난다.
Partir conviene,
convien partir,
o miei compagni d'arme;
e d'ora in poi lontan da voi fuggir.
Ma per piet? celate a me quel pianto:
ha il vostro duol
per il cor di Maria supremo incanto...
Convien part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