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드보르작 / Piano Trio No.4 in E minor "Dumky" B.166. Op.90 - Suk Trio

로만짜 2007. 7. 4. 02:01

    
    

    Antonin Dvorak - Piano Trio No.4 in E minor "Dumky" B.166. Op.90 피아노 3중주곡 제4번 e단조 작품 90 둠키 Suk Trio Jan Panenka(piano), Josef Suk(violin), Josef Chuchro(cello)

    4곡의 피아노 3중주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891년에 작곡되었다. 둠키는 우크라이나 지방에서 생겨 보히미아에까지 퍼진 민속 무곡 둠카의 복수형이다. 민속 악기를 반주로 한 발라드풍의 애수어린 느린 부분과 화려하고 정열적인 빠른 부분이 교대되는 2박자 춤곡이다. 독일 전통 음악 형식인 소나타는 전혀 쓰지 않고 둠카에 의한 독자적인 형식으로 작곡된 이 작품은 모두 6악장 구성의 둠카 모음곡이라 할 수 있다. 2부, 3부 혹은 론도 형식을 기초로 자유롭게 꾸며진 이 곡은 아메리카 현악 4중주곡, 피아노 5중주곡과 더불어 인기 높은 드보르작의 실내악 작품 으로 전곡 중 포코 아다지오 2악장은 아름답고 우아하게 전개되며 3악장은 애수에 찬 주제와 경쾌한 부주제가 서로 엇갈리며 진행된다. 4악장은 격렬한 서주에 이어 두개의 주제가 등장하면서 빠르고 활기차게 진행되며 종악장은 6개의 둠카를 마무리 짓듯이 포괄적인 내용으로 전곡의 클라이막스를 구축해간다.

    I. Lento Maestoso-Allegro II. Poco Adagio-Vivace Non Troppo III. Andante-Vivace IV. Andante Moderato V. Allegro VI. Lento Maestoso-Vivace

    삶 -고은- 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없더라도 바람 한 점 없이 지는 나무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또한 바람이 일어나서 흐득흐득 지는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우리가 아는 것이 없더라도 물이 왔다가 가는 저 오랜 썰물 때에 남아 있을 일이다. 젊은 아내여 여기서 사는 동안 우리가 무엇을 가지며 무엇을 안다고 하겠는가 다만 잎새가 지고 물이 왔다가 갈 따름이다.

출   처: 아트힐 / 카페 / 수메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