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Dvorak 피아노 삼중주 In F Minor, Op 65
Ma / Ax / Kim : Piano Trios In F Minor, Op. 65
드보르작의 음악은 우리의 정서와 아주 비슷한 면이 많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처음 들을 때부터 낯설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 우리의 정서와 맞는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슬라브 민족과 우리 민족의 유사성에서
그 이유를 찾아낼 수 있다. 슬라브 민족은 특히 음악성이 뛰어난
민족으로 음악과 시를 사랑하고 노래하기를 즐겨한 민족이다.
뿐만 아니라 문학 또한 비슷한 정서를 담고 있어서
'프라하의 봄'으로 영화화 된 밀란 쿤데라의 글들을 읽어보면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불명 등)우리의 정서와
일치하는 면이 많아서 쉽게 이해되고 수긍되는 면이 많다.
또 한가지는 Dvorak의 유명한 곡들이 대게 미국에 있었던 19세기 말에
작곡이 되었고 대부분 흑인 영가에서 그 의미를 찾고 음상을 찾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흑인 영가나 슬라브 민족가들은 보통 5음으로
이루어진 음계를 가지고 있었고 우리의 5음계와 비슷한 면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슬픔보다 기쁨을 더 많이 안겨 주는 음악을
'건강한 음악'이라 할 때 ,서양 음악사에서 '건강한 음악'을 쓴 작곡가로
헨델, 하이든, 드보르작을 꼽는다. 헨델의 웅대하고 장려함, 하이든의 질서 있고
명쾌함, 그렇다면 드보르작은 어떤 특색을 지니고 있을까?
아마도 소박하고 향토적이라는 데에서 드보르작 음악의 건강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을 감상할 때 머리를 싸매고 미간을 찌푸려가며 들을 필요는 없다.
드보르작은 스메타나에 의해 창시된 체코의 국민음악을 더욱 확대해
세계에 내놓은 작곡가이기도 하다.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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