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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esa Berganza "Seven polular songs" By Falla 1/2(04:44) 제1곡 '무어인의 의상'(El pa o moruno) 모로코에서 건너 온 아라비아인 '무어 족'은 8세기에 스페인을 침공하여 1492년 까지 무려 7세기간에 걸쳐 스페인을 지배했다. 따라서 스페인엔 무어인의 문화적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무르시아 지방의 민요인 '파뇨'도 그중의 하나인 것이다. 스페인이 무어인의 지배에서 벗어난 이후 무어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포목을 취급했다고 전해지며, 이 노래는 그러한 옛 시대 상황의 부산물인 파뇨 선율에 의한 노래인 것이다. 가사 : 여인들이 옷감을 흥정하면서 하도 주물럭거려 손때가 묻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헐값에 판다. 제2곡 '무르시아의 세기딜랴'(Seguidilla Murciana) 16세기 경 만차 지방에서 발생항 세기딜랴는 18세기 경에 무르시아 지방에서 크게 유행하게 된다. 3/4박자의 빠른 탬포의 춤곡인데, 가사는 매우 비유적 이다. 가사 : 유리 지붕에서 사는 사람은 근처의 지붕에 돌을 던지지 말라. 나는 마부이기 때문에 때로는 길에서 나를 만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바람기 많은 너를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고 있는 베세타(은화)에 비유 하겠다. 점차 닳아서 나중엔 가짜 돈이라 아무도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제3곡 '아스투리아나'(Asturiana) 나르시소 예페스가 즐겨 연주하는 기타의 명곡과 같은 이름의 민요이다. '레옌다'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지는데 매우 애수어린 분위기이면서도 내연(內燃)되는 정열을 지니고 있어서 특히 한국인의 정서에 어울리는 음악이다. 스페인 북부 가리시아 지방의 민요이다. 가사 : 나를 위로하여 줄까하여 소나무에 기대면, 소나무는 나의 눈물을 보고 함께 울었다. 소나무의 그 푸르름이여, 나의 눈물을 보고 소나무도 함께 울어 주었다. Teresa Berganza "Seven polular songs" By Falla 2/2(07:25) Gerald Moore piano. London, 1960 제4곡 '호타'(Jota) 기타와 바이얼린 곡으로 편곡되어서 흔히 연주되고 있는 이 작품집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호타는 동부 스페인과 아라곤 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민속춤곡 으로서 3박자 계통의 경쾌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12세기 경에 활동했던 아라비아의 음유시인 <아벤 호트>가 음탕한 노래를 부르고 다니다 바렌시아서 추방되어 아라곤 지방으로 오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이 춤이 추어졌기 때문에 '호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이 춤은 당시의 민속춤으로서는 드물게 두 사람이 한 짝이 되어 춘다고 한다. 파야가 쓴 호타는 아라곤 지방의 '호타 아라고네자'이다. 다분히 애수적인 분위기가 듣는이를 사로 잡는다. 가사 :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이 사랑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 우리들이 마주 이야기하는 것조차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대와 나의 심정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젠, 돌아가자. 그대와 헤어지고, 그대의 창가를 뒤로하고, 안녕히. 니냐여, 또 내일 만나자. 설사 그대 어머니께서 꾸중을 하시더라도 내일 또 오리다. 제5곡 '나나'(Nana) 이 작품집 중에서 민요의 원형이 본래의 모습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짤막한 자장가이다. 가사 : 편히 쉬어라, 귀여운 아가야. 쉬어라, 쉬어라, 나의 영혼이여. 쉬어라, 새벽 별이여. 나니타, 나나여. 쉬어라, 새벽 별이여. 제6곡 '노래'(Cancion) 특별히 어떤 지방의 민요를 소재로 삼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다. '칸시온'은 '샹송' '송' '칸조네' 등과 같이 '노래'라는 의미일 뿐이다. 가사 : 거짓 투성이의 너의 눈동자를 나는 땅 속 깊이 묻어 버리거 싶다. 니냐여, 너의 눈동자를 쳐다볼 때, 내 마음은 찢어질 것만 같구나. 지금은 나를 멀리하고 있으나, 한때는 나를 열렬히 사랑한 너였다. 아무래도 좋다. 지금의 손해보다 지난 날의 이득이 �기 때문에. 제7곡 '폴로'(Polo) 한국에도 상륙한 유명한 케주얼 웨어의 상표, 바로 그 폴로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오래된 민요인데 비통하면서도 매우 섬세한 분위기를 갖는 '칸테 혼도'에 속하는 민요이기도 하다. 그러나, 파야는 이 곡에서 매우 빠른 탬포를 쓰면서 실연의 격렬한 상처를 표출하고 있다. 가사 : 아, 가슴 속에 숨겨진 이 괴로움을 나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으리. 저주스러운 사랑이여. 그 사랑을 나에게 가르쳐 준 , 저주스러운 사람이여,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