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브람스 / Violin Sonata No.1 (비의 노래)

로만짜 2007. 6. 10. 00:46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비의 노래 이 G장조의 소나타는 1879년 작곡되었다. 이 곡은 종종 "비의 노래 소나타" "비의 소나타"로 불리는데제3악장의 시작부분의 주제로 수년 전에 작곡한 가곡 "비의 노래 작품 59의 3"을 썼기 때문이다. 이 선율은 제1악장과 2악장의 주제동기와도 연관되고 3악장에서는 2악장의 주제가 부주제로 쓰이고 있다. 브람스는 명백하게 전 곡의 유기적인 통일을 도모하고 있다. 초연은 1879년 여름, 작곡자의 피아노와 요아힘의 바이올린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사적인 공연으로 공연초연은 같은 해 11월 29일 빈에서 이루어졌다. 이 때의 피아노도 브람스가 담당하였는데 바이올린 주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마리에 졸타드로 추정된다. <제1악장> Vivace ma troppo. 경쾌한 성격의 제 1주제와 위풍당당한 제 2주제로 제시부가 형성되고, 전개부에서는 절묘한 대위법이 펼쳐진다. 주목할 부분이다. <제2악장> Adagio. 표정이 아주 풍부한 민요풍의 선율이 피아노만으로 한동안 연주된 후 비로소 바이얼린이 주제를 노래한다. 애잔한 감정의 파문이 빗줄기 사이로 선명하게 보이는 듯한 악곡이다.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악장에서 밝은 음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기본은 죽음의 노래에 가까운 哀想이다. 이렇게 깊이깊이 애상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느린 악장도 흔하지는 않다. <제3악장> Allegro-Molto moderato 이 곡의 가장 아름다운 악구이다. 졸졸 흐르는 시내, 퐁퐁 솟는 샘의 울림이 자연의 상냥한 위로나 체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