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 협주곡은 호른과 오케스트라의 협주로 구성되는 곡인데, 호른이란 악기가 낯선 독자 분들도 있을 것이다. 호른은 본래 중세 시대의 사냥용 뿔피리가 발달하여 오늘날에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금관악기로서 사용되고 있다.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화음으로 곡을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기도 한다.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은 모두 4곡이 있다.
제1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3악장의 형식을 갖추고 있고, Eb장조의 곡이다. 제1번은 D장조의 곡인데, 2악장만으로구성되어 있고 각 악장의 길이도 짧다. 그러나 모든 곡이 호른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인해 처음 듣더라도 전혀 부담감 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제1번인 K.412은 본래 1782년에 제1악장만을 작곡했다가 1787년에 2악장을 써서 붙인 2악장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4곡 중에 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제3번이지만, 오히려 처음 들었을 때 금방 친숙해질 수 있는 곡은 제1번이다. 특히, 제1악장의 선율미는 동심과 우정을 노래한 듯한 아름다운 것이다
Mozart는 1981-86년 사이에 7-8곡의 작품을 썼는데 그 가운제 4개의 Horn Concerto가 포함되어 있다. 그가 그 당시에 짤츠부르그 궁정 악장직에서 불명예 스럽게 해고된 후 자유의 몸으로 있을 때 당대의 유명한 Horn 연주자이자 그의 친구인 이그나쯔 로이트게프를 만났기 때문에 그렇게 Horn 협주곡을 썼을 것이다.
협주곡 1번(1782)은 다른 작품들이 모두 Eb 장조로 쓰여진 데 반해 유일하게 D장조로 작곡된 것이며, 또 유일하게 두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potam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