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관현악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4번 G major, Op.58 - 빌헬름 박하우스 & 클리우디오 아라우

로만짜 2007. 3. 14. 05:00

     

Ludwig van Beethoven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piano, Wilhelm Backhaus & Claudio Arrau
Cond.Landon Ronald & Bernard Haitink
London Symphony &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베토벤은 귓병 때문에 '하이리겐시타트의 유서'를 썼지
만 그 고통을 딛고 교향곡 제 3번 「영웅」(1803년), 피아
노 소나타 제 21번 '발트시타인', 동 23번 '정열'(다같이
1804년) 등의 불후의 명작을 완성한다.
이어서 오페라 '피델리오'와 교향곡 제 5번 '운명'의 작곡
에 착수하여 이것들은 수년 후에 완성했는데, 이 '제 4협주
곡'은 그 사이에 완성된 작품이다. 때문에 관현악의 취급이
나 곡상 등의 면에서 상통되는 점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이 곡은 독주 피아노로써 개시되는 점이라든가,
제 2 제 3악장이 이어서 연주되는 등의 서법으로서의 특징과
함께 '제 3번'보다도 독주 피아노가 한층 더 웅장하게 다루
어졌으며 관현악도 그 충실함을 주목할 수 있다.

1805년에 착수되어서 1806년에 완성된 듯하다. 이듬해인
1808년 12월 22일에 빈의 안 데아 빈 극장에서 행해졌다. 독
주는 모두가 작곡자가 담당했다. 그리고 이 연주회가 베토벤
의 공개된 자리에서의 최후의 것으로 되었다.

오늘은 베토벤 연주에 있어 역동적이고 강인한 연주의 빌헬
름 박하우스와 기교적이고 지적인 연주를 하고 있는 클라우디
오 아라우 두 거장의 연주를 여러분께 함께 들려 주고 싶다.

     

Piano, Wilhelm Backhaus
Landon Ronald Cond,
London Symphony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ndante con moto

     

3악장 Rondo vivace

     

     

     

Piano, Claudio Arrau
Bernard Haitink Cond,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ndante con moto

     

3악장 Rondo vivace

     

     

     

     

* 빌헬름 박하우스 *

독일 라이프찌히 출신.
사업에 종사하는 아버지와 음악 애호가였던 어머니에게 태
어났다.1891년부터 7년 동안 하이프찌히 음악원에서 알로이
스 레켄도 르프를 사사했으나 그는 1905년 루빈스타인 상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한다.
'건반의 사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박하우스의 연주는 강인하
고 완벽한 테크닉과 큰 스케일에 포인트가 있다.그러나 남성
적인 연주에도 불구하고 결코 극단적인 표현에 얽매이지 않는
다.예리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에 대한 깊은 공감,그
리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완벽한 균형은 궁극적으로 인
간미의 극단을 보여 준다.

     

     

     

* 클라우디오 아라우 *

클라우디오 아라우는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 남쪽에 위치한
치얀(Chillan) 출신.
1914년 11세의 나이로 베를린에서도 데뷔하고 1927년에는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피아노 1등상을 받아 더 한층 명성
을 떨쳤다.
그는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범한 레퍼토리를 가졌
으며 뛰어난 기교와 지적이고 개성적인 이해를 특기로 연주
하였다고 평가된다. 특히 베토벤과 쇼팽 음악의 세계적인
해석가로 정평이 나있는 그는 음악적 해석을 작곡자의 진정
한 의도를 가능한 한 가장 가깝게 다가가면서 그것을 바탕
으로 연주자의 상상력을 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즉
작곡자의 뜻과 연주자의 개성이 밸런스 있게 조절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라고 보고, 악보에 대해 지나치
게 두려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는 중남
미의 전통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가장 먼저 중남미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확립한 선구자적인 인물로 평가받기
도 한다.

        

     

2007,3,9, 푸른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