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기악곡

바흐 /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3번 3악장 - Wolfram Huschke (Cello)

로만짜 2007. 3. 14. 04:57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 첼로소나타 3번 사단조 BWV 1029
원곡 : 비올라 다 감바와 쳄발로 소나타 3번  (orig. Sonata for Viola da Gamba)
No. 3 in g minor, BWV 1029 3악장 Allegro
Cello - Wolfram Huschke
Piano - Susanne Reini





소나타 G단조. BWV 1029 는 협주곡처럼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만큼 스케일도 크고 매우 기교적이다.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집 BWV 1027에서 BWV1029의 세 곡이 <비올라 다 감바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다. 이 세곡의 작곡연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1717년에서 23년 무렵의 쾨텐시절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바하의 지휘아래 있던 쾨텐의 궁정악단에는 크리스티안 페르디나트 아벨이라는 뛰어난 비올라 다 감바 주자가 있었는데 그가 바하의 비올라 다 감바용 작품의 창작을 자극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과 동시에 쾨텐 공 레오폴트가 대단한 비올라 다 감바 애호가였다는 점이 그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누구보다도 하프시코드라는 악기의 생리를 잘 파악하고 있던 바하는 이 세 소나타에서도 이를 단순한 콘티누오악기에 머물게 하지 않고 콘티누오의 역할과 함께 오블리가토를 연주케 함으로써 마치 한 악기로 두대의 악기의 효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

때문에 이 곡들은 3성 소나타라고 볼 수 있는데 한 성부는 다 감바가, 다른 두 개의 성부는 하프시코드의 왼손과 오른손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