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오펜바흐 / Les larmes du Jacqueline (쟈크린느의 눈물) - 쟈클린 뒤 프레

로만짜 2007. 1. 23. 04:15

                                                 비운의 첼리스트  쟈클린 뒤 프레

Offenbach 의  Les larmes du Jacqueline....
쟈클린의 눈물 이란 이곡은 오펜바흐(Offenbach)가  쟈클린 위 프레 라는 천재 첼리스트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한 첼로 독주곡입니다. 
자클린 뒤 프레는 어릴때부터 "거장급의 천재소녀" "우아한 영국장미" 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습니다. 유태인 음악가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을 하였으나 26살 한창나이에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첼로를 빼앗겨 버리고  남편도 병든 그녀을 떠나버렸습니다.
결국 14년간의 투병생활끝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한 비련의 첼리스트에 대한 슬픔을 오펜바흐는 이곡에 담았습니다.
묵직한 저음위로 끓어오르는 슬픔의 선율이 여리게 혹은 세차게 끊일 듯 이어질듯 반복되는가 하면
가슴 저미는 애잔한 슬픔의 선율이 잔잔한 호수처럼 흐릅니다.  다시금 그 슬픔은 격정의 순간을 가까스로 참기를 여러번 거듭하다가 마침내 전율한 정도의 세찬고음으로 슬픔의 격정에 몸서리치게 만들고 이윽고  그슬픔도 힘을 잃고 차라리 고요함 속으로 사라지며 편온히 잠이 듭니다.
어떻게 슬픔을 이렇게 다양하게  그리고 깊게 높게 표현할수있는것인지.....
결제된 슬픔의 선율이... 슬픔의 힘이 이토록 아름다울수 잇다는 것이 신비롭기까지합니다.
버림받은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버림받은 자의 슬픔을 노래하는..버림받은 것들의 벅찬 기쁨과 아름다운 슬픔이 몸속 깊이 스며듭니다.

 

오펜바하(offenbach)의 "자클린의 눈물(Les larmes de Jacqueline) "이란 곡으로 42살의 나이로 요절한 비운의 첼리스트 쟈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e)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펜바하는 19세기 인물이고 쟈클린 뒤프레는 1945년도에 태어나서 1987년도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잘못 알려진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곡은 베르너 토마스(Werner Thomas)라는 젊은 첼리스트가 오펜바하의 미발표곡을 찾아내어 "쟈클린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여 비운의 여성 첼리스트 쟈클린 뒤 프레에게 헌정한것이라는 설을 정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르너 토마스가 발굴한 곡이어서인지 그의 연주가 이 곡을 가장 아름답고 적절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곡은 "쟈클린 뒤 프레"의 생애를 알고 듣게 되면 이 곡의 느낌을 더 절절하게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오펜바하가 그녀를 알지도 못하고 지은 곡이지만 말입니다.




 


Offenbach 의  Les larmes du Jacqueline
 


 

             베르너 토마스의 연주

 

                               

     

오펜바하 '두대의 첼로를 위한 폴로네이즈'
 자클린느 뒤프레(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