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관현악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9번 Symphony No.9 in Eb major, Op.70 - USSR Ministry of Culture Symphony Orch /Gennady Rozhdestvensky, Cond

로만짜 2007. 1. 19. 03:30

     

Shostakovich, Dmitrii Dmitrievich
Symphony No.9 in Eb major, Op.70
USSR Ministry of Culture Symphony Orchestra
Gennady Rozhdestvensky, Cond

     

*Symphony No.9 in Eb major, Op.70 * USSR Ministry of Culture Symphony Orchestra Gennady Rozhdestvensky, Cond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현대에 작곡되었지만 현대음악이라고 하 기보다는 다소 근대적인 음악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그러나 이렇게 말러의 뒤를 잇는 듯한 음악적 어법과 표제적인 면과 정치 적인 풍자를 표현하는 듯한 그의 음악은 현대음악이냐 아니냐 라는 구별보다는 더 우선되는 의미가 있다. 그것은 바로 그의 표제적이 며 서사적인 작품보다는 절대음악적 성격이 강한 작품에서 표현되는 진실한 소리가 그 주인공이다. 즉 그러한 절대음악에서 쇼스타코비 치가 이야기하는 것이 그의 참다운 주장임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우 리는 그의 이런 음악정신을 교향곡 제1번, 4번, 5번, 10번, 그리고 그의 마지막 교향곡인 15번에서 접해볼 수 있다. 1948년 2월, 그는 소련연방공산당 당국으로부터 '고전적 전통의 파 괴자, 반민중적·형식주의적 작곡가, 타락한 서구 부르조아 문화의 추종자'라는 심한 규탄을 받았다. 쇼스타코비치의 이 교향곡 제9번 은 이러한 시대적 영향으로 인해 좋지 못한 평을 받았던 것이 사실 이지만, 양식적으로 잘 완비되어 씌어진 작품이며, 짧고 간소한 형 태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외견보다도 훨씬 진지한 의도를 가지고 공들여 쓰여진 하나의 보석 같은 작품이다. 그가 이와 같은 곡을 쓰 게 된 외면적 이유는 전쟁의 승리에 의한 밝은 희망을 가벼운 형태 로 노래하려 한 데 있으나, 내면적으로는 해를 거듭하면서 점점 강 해진 그의 신고전주의적 희구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1악장 (Allegro)

2악장 (Moderato)

3악장 (Presto)

4악장 (Largo)

5악장 (Allegretto)

그가 스스로 '이 곡은 작고 즐거운 것인데, 비평가는 공격하는 것 을 좋아하겠지만, 음악가는 연주하는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지듯이 이미 원숙의 경지에 달한 쇼스타코비치의 독자적인 기법을 재정리하고 일체의 군더더기를 버림으로써 하나의 고전적인 완성된 세계로 응집시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교향곡 제7번 이후 소위 '전쟁 3부작'의 마지막이 되는 이 곡은 제 2차 세계대전 종료 후인 1945년 8월, 소련 작곡가의 복지 시설인 이와노보 근교의 '작곡가 휴식의 집'에서 완성되었으며, 1945년 11월 3일, 레닌그라드 교향악단에 의해 초연 되었는데, 초연 당시 '승리 의 교향곡'이라 불리었다

     

     

     

2007,1,2, 푸른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