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o Paganini Violin Concerto in E minor (No.6) Salvatore Accardo(v)/Cond.Charles Dutoit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바이올린 연주계의 수퍼스타 .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
칭을 얻었을만큼 바이올린 연주에 있어 파가니니는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조(대가)였다. 그의 화려하고 다양한 연주 테크닉은 아
직도 의문으로 남겨져 있는데... 2중 트릴(떤 꾸밈음), 화음의
연속적인 연주, 2중 플레절렛(왼손기교의 한가지), 자연음과 플
레절렛의 병행, 왼 손 피치카토 등 당시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고난도 테크닉을 구사했다. 파가니니는 바이올린뿐만 아니라 기
타 연주에도 탁월했는데 더블 스토핑(여러 음을 동시에 내는 기
법)과 하모닉스, 왼손 피치카토 등은 기타의 연주기법에서 영향
을 받은 것이다.
초상화나 스케치에 담긴 그의 모습을 보면 괴기영화의 주인공이
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로테스크(?)한 용모를 지니고 있었
다. 그러나 신기에 가까운 파가니니의 연주는 여성 팬들을 까
무러치게 할 정도였다고 하니... 당시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
단한 것이었는지 짐작케 한다. 반면에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
레스의 양면성을 모두 지니고 있었던 파가니니는 여자와 도박
에 빠져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올린을 전당포에 잡
히는 등 갖은 기행을 일삼았던 인물이기도 했다
1악장 Riso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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