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바이올린)/^^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베토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삼중 협주곡 Op. 56 - 리히터(피아노)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로스트로포비치(첼로) 카라얀(지휘) 외

로만짜 2024. 3. 23. 00:20

 

 

 

 

L. V. Beethoven (1770∼1827)

Triple Concerto for piano, violin, cello and
Orchestra in C major, Op. 56

 

David Oistrakh, violin
Sviatoslav Richter, piano
Mstislav Rostropovich, cello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Recording : 1969 in Berlin, Jesus Christus Kirche
EMI Classics

 

1. Allego 
  2. Largo 
3. Rondo alla Polacca 

 

 

 

David Oistrakh, violin

Sviatoslav Richter,  piano

Mstislav Rostropovich, cello

 

Kirill Kondrashin, conductor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Moscow 1972

 

 

* 베토벤 ‘삼중 협주곡’의 이 앨범(1969년 EMI)에 들어간
사진에서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뒤로
당시의 ‘드림팀’ 트리오가 웃고 있다.

다비트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첼로),
스비야토슬라프 리히테르(피아노)다.


각 악기의 독주자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이 작품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자들’이다.

그런데 모두가 희미하게 웃고 있는 이 사진 뒤에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오이스트라흐가 카라얀의 연주 스타일에 반대하면서
의견충돌을 빚었던 것이다.

음반 녹음의 생리를 잘 알고, 

대중의 취향에도 익숙한 카라얀의 지휘에
오이스트라흐의 고집스러운 연주 스타일이 부딪힌 모양새다.


그래서 수많은 음악 팬의 애장 앨범으로 남은 이 녹음 현장에는
살벌한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이스트라흐는 크고 따뜻한 소리의 상징으로 

남은 바이올린 연주자다.
기교가 화려하고 정확하지만 그마저 

인간적이고 따스하다는 것이 중평이다.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서방으로 망명하지 않은 고집처럼 음악 또한 우직하고 깊다.

그는 “조국이 내 음악을 키웠다”며 고된 삶을 택했다.
카라얀과의 의견 충돌이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그런데 이 두 연주자는 같은 해(1908년)에 태어났다.
올해로 꼭 100년 전이다.

어디에서나 환영받는 지휘자 카라얀의 탄생 100주년은
국내외에서 떠들썩하게 기념했다.
이에 비해 오이스트라흐의 생일은 조용한 편이다.
영국 EMI 본사가 전집 앨범을 냈을 뿐이다.

국내에서는 KBS FM(93.1㎒)의 ‘FM실황음악회’에서
그의 생일(9월 30일)을 전후해
특집 방송을 이달 1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오이스트라흐는 ‘카라얀의 해’로 기록됐던 올해가 가기 전에
꺼내볼 만한 연주자다.

<Number in Arts>
'조용히 기념하는 따뜻한 바이올린 연주'
2008, 바이올린 연주자 오이스트라흐 탄생 100주년 중앙일보
<중앙일보 김호정 기자>

 

 

 

 Itzhak Perlman, violin
Yo-Yo Ma, cello

Daniel Barenboim, piano &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95 Parlophone Records Limited, a Warner Music Group Company

 

I. Allegro

 

 

II. Largo

 

 

 

III. Rondo alla polacca

 

 

*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협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56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1803년부터

 1804년에 걸쳐 작곡했다. 
보통 삼중 협주곡으로 줄여서 부른다.


 베토벤의 음악이 지닌 강력함과 

독주 악기의 교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솔리스트 세 명과 관현악의 협연으로 인해 
실연에서의 무대 분위기 또한 매우 화려하다.

세 개의 다른 독주 악기, 즉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라는 세 개의 악기를 내세운, 
독특하고 파격적인 협주곡이다. 


피아노 삼중주라는 것은 올마이티 조합으로 
관현악적인 울림을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피아노 삼중주를 관현악과 조합시킨다고 하는 것은, 
흥미로울 수 있지만, 

작곡 기법상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 삼중 협주곡에서의 피아노 삼중주는 

음악 역사상 처음으로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라는

 세명의 독주자를 제공한다. 
베토벤의 삼중주 취급은 선구적이다. 


그는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전형적인

 피아노 삼중주 설정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독주 파트에 대한 그의 취급을 다양하게 하여 
오케스트라(특히 첼로)와 두 개의 독주를 사용,
 각 악기가 개별적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새로운 조합으로 악기를 결합하고,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 가지 악기를 모두 결합한다. 
베토벤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음색이 
서로 얽히고 얽히는 복잡한 망을 짜고 

진정한 걸작을 제작한다. 

 

일본의 음악평론가 와타나베 가즈히코는,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오블리가토가 딸린
 첼로 협주곡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고 있어, 
첼로의 명기성에 주목하면서 듣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작품은 장대한 제1악장, 짧은 제2악장,

끊김 없는 무곡풍의 제3악장 의

구성을 갖추고 있어,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과 닮은 조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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