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Dear Amadeus 기악곡

플륫 협주곡 1번 K. 313 - 한스-마틴 린데(트랜스버스 플륫) 린데 콘서트

로만짜 2015. 6. 28. 01:00

 

 

 

 

 

 

 

 

 

 

 

 

W. A. Mozart (1756~1791)
Flute Concerto No.1 in G major, K. 313
 

 

  1. Allegro maestoso (08'22")

 

  2. Adagio ma non tropo (08'18")

 

  3. Rondeau (Tempo di Menuetto) (07'59")

 

 


1 ~ 3 순으로 연속듣기


Hans-Martin Linde, transverse flute
Linde Consort
Recorded: 1987 EMI Electrola GmbH 
  
 

모차르트는 원래 플루트라는 악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의 플루트는
오늘날과는 달리 개량이 덜 된 불완전한 악기였다.
정확한 음정을 내기 어려웠고 음조도 고르지 못한 경우가 흔했다.

그런 플루트를 가리켜 모차르트는 ‘참기 힘든 악기’라고까지 
말한 바 있고, 그래서인지 초기의 교향곡이나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에 플루트보다는 오보에를 기용했다.

그러나 그랬던 모차르트도 만하임에서
궁정악단 플루트 주자의 탁월한 연주를
듣고 나서는 이 악기를 다시 보게 되었던 모양이다.

그가 1777년 말에서 1778년 초에 걸쳐
만하임에서 작곡한 일련의 플루트 곡들은
하나같이 악기의 장점과 매력을 십분 살려내고 있다.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 K. 313
만하임에서 모차르트는 네덜란드의 부유한 음악애호가인 드장의 의뢰로
‘플루트 협주곡’을 두 곡, ‘플루트 4중주곡’을 세 곡 썼다.
그 중 1번은 플루트 4중주곡 제1번 D장조와 더불어
플루트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특별히 비르투오소적인 기교가 구사된 것은 아니지만,
플루트의 음역 전체를 골고루 활용했으며
선율과 리듬의 형태도 악기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

사실상 이 곡은 모차르트의 유일한 오리지널 플루트 협주곡인데,
두 번째 플루트 협주곡은 그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
C장조를 편곡한 것이기 때문이다.


알레그로 마에스토소(빠르고 당당하게)의 제1악장은
처음의 리토르넬로에서 제1바이올린으로 제시된
두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1주제는 당당하고 화려한 모습이고,
제2주제는 우아하고 경묘하다.

아다지오 논 트로포(아주 느리되 지나치지 않게)의 제2악장은
약음기를 낀 현과 호른의 유니즌으로 시작되며
시종 환상적인 미감을 자아낸다.
특히 이 악장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오보에가
플루트로 대체되어 사뭇 신비로운 음률을 빚어낸다.

제3악장은 미뉴에트 템포의 경묘한 론도 악장이다.
이 재기와 기품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피날레에 대해서
음악학자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은 '세련된 영혼과
신선한 창의가 깃들인 진실의 샘'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스-마틴 린데가 사용한 트랜스버스 풀륫은 가로피리(횡적)로
세로피리에 대해 가로로 부는 무황(無簧) 관악기이다.
중요한 것은 취구이다. 공기의 저항을 받는
부분만을 만들어 붙이고, 나머지는 주자의 입으로 가감한다.

숨을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음의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세로피리보다 주법은 어렵지만, 장치로서는 훨씬 뛰어나다.
실제로는 관이 가로로 붙어 있든 세로로 붙어 있든 상관 없으므로,
우리나라의 단소나 오크라우로는 그것을 세로로 붙인 것이지만,
오늘날 사용되는 이 방식(플루트족)은 모두 가로형이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