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교향곡 1번 Op. 21 -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지휘) 비엔나 필하모카 (1952 빈 실황 연주)

L.V.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1 in C major, Op. 21      1. Adagio molto -                             Allegro con brio (08'18")     2. Andante cantabile                              con moto (07'22")     3. Menuetto:                              Allegro molto e vivace (03'50")     4. Adagio -                              Allegro molto e vivace (06'50")       1 ~ 4 순으로 연속듣기    Wilhelm Furtwangler, cond Wiener Philharmoniker 1952 11.29 Wien Live        전원시라고 일컬어지는 1번 C장조 교향곡에는 아직 젊은 베토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하이든이나 모차르트로부터 받은 감명이 곳곳에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이 교향곡의 초연은 1800년 4월 2일인데, 완성은 아마 그 전 해의 연말이었으리라고 추정되며, 곡은 폰 슈비텐 남작에게 헌정되었다. 이 무렵, 하이든은 68세로 아직 건재했으며, 전 해에 천지창조를 썼는데, 모짜르트가 죽은 지는 9년이 지났다. 이 교향곡을 초연했을 때 베토벤은 모짜르트의 정신과 하이든의 형식에서 비약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제1악장 Adagio molto-Allegro con brio. 곡 머리에서 하이든을 연상케 하는 면도 있지만, 이미 베토벤의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어디까지나 생생한 전체의 느낌에 현과 목관이 그것을 채색하고 있다. 제2악장 Andante cantabile con moto. 마음을 움직이는 가락이 사무치게 다가오고, 매력 있는 표정이 기지와 유머를 포함하면서 연주되기 시작한다. 전원시적인 느낌이 이 악장에 넘쳐 있다. 제3악장 Menuetto-Allegro molto e vivace. 마음 속으로부터 복받쳐 오르는 듯한 환희의 미뉴에트. 매그럽게, 때로는 급격하게 파동을 일으키면서 트릴 조로 계속되고, 매력에 찬 즐거운 유머에 잠겼다가 또다시 쾌활한 미뉴에트로 돌아와 마친다. 제4악장 Finale- Adagio- Allegro molto e vivace. 막아 놓은 음악의 흐름이 도도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의기 양양한 가락, 베이스의 단음 연주, 변하는 음의 색채, 그리고 전곡을 덮는 화려한 화현으로 마친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