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우리 음악

4월과 5월 - 님의 노래

로만짜 2014. 7. 2. 00:00

 

 

 

 

 

그리운 우리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날을 문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님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 가락에
내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어도
내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 버려요

들으면 듣는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님의 노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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