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

로시니/랭스 여행 中 '그녀의 여신같은 모습은' - 실비아 맥네어(sop) 라울 히메네즈(ten) 클라우디오 아바도(cond) 베를린 필

로만짜 2014. 3. 13. 00:30

 



Rossini Il viaggio a Reims Duetto (Belfiore, Corinna) Nel suo divin sembiante 그녀의 여신같은 모습은 <2중창>벨피오레, 코리나 코리나가 혼자있는데 기사 벨피오레가 나타난다. 그녀는 이제 길을 떠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이다. 라면서 용기를 내어 코리나에게 자신의 열정을 고백한다 그의 정열에 넘치는 노래는 코리나의 우아한 거절과 함께 2중창 그녀의 여신같은 모습은 (Nel suo divin sembiante) 으로 완성된다 코리나가 면전에세 분명히 거절하자 벨피오레는 낙담한다 두 사람의 대화에 희망은 없지만 벨칸토의 콜로라투라 기교가 더욱 반짝이는 소프라노와 테너의 2중창 후반부로 이어진다 CAVALIER BELFIORE Mi spiego... Sotto il velo de' sacri carmi, io voglio il segreto svelar: ma sì novizio son nel linguaggio degli Dei, che a voi consiglio e aita io chiedo. Ah! sì, sentite, ed il vostro parer franca mi dite. Nel suo divin sembiante tanta beltà risplende, che in seno a un tratto accende il più vivace ardor. CORINNA Ah! Dove mai s'asconde sì raro e bel portento? Vinta nel gran cimento, avria la Dea d'amor. CAVALIER BELFIORE (con intenzione marcata) Ma un nume sol saria degno d'un tal tesoro... E disperato io moro d'affanno e di dolor. 로시니의 랭스로 가는 여행은 1825년 샤를 10세의 대관식을 축하하기 위한 일회용 축전극으로 만들어졌다. 대관식이 열리는 랭스로 가기 위해 한 온천장에 모여든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러시아의 남녀 귀족들! 만국박람회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속에 별의 별 사랑 놀음이 펼쳐지는데 결국 마 차를 구하지 못해 아무도 랭스에 가지 못한다는 기상천외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로시니의 천재성이 아니라면 감당할 수 없는 전개인 것이다. 게다가 최소 10 명 이상의 주역급 가수가 동원되는 초대형 오페라여서 초연 후 159년이 지난 198 4년에야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힘으로 리바이벌되었다. 아바도는 당대 최고의 로시니 가수들을 모조리 끌어들여 두차례나 녹음을 하기도 했다. 랭스로 가는 여행은 초연 이후 악보 자체가 온전히 간직되지 못하여 공연될 기회가 없었다. 게다가 로시니조차도 이 오페라를 일회용으로 생각한 바람에 이중 많은 선율을 다음 작품인 오리 백작에 갖다 썼다. 게다가 고난도의 아리아를 불러야하는 주역급의 로시니 스페셜리스트가 최소 10명 이상 필요한데 그것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까지도 랭스로 가는 여행은 큰 맘 먹고 어쩌다 한 번 올리기도 어려운 작품으로 꼽린다. 랭스로 가는 오페라는 ‘샴페인을 터뜨리는 오페라’란 평을 들을 만큼 그 풍요 로움이 대단한 작품이며 특히 랭스 여행이 무산되었다난 소식이 전해진 시점에서 주인공 전원과 조역 4명이 펼치는 14중창은 오페라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대장관이다. Sylvia McNair (Corinna) sop Raul Gimenez (Cavalier Belfiore) tenor Claudio Abbado, cond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Rundfunkchor Berlin 1992, SONY (아바도 신판) 2014/3/04 라폴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