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우리 음악

조덕배 -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로만짜 2014. 3. 5. 00:00

 

 

조덕배는 "'꿈에'는 내가 중학교 때 쓴 곡이다. 당시 우리 집 창에서 보이는 언덕 위에 하얀 집이 있었는데 그 집에 사는 소녀를 좋아했다. 그 소녀를 생각하다가 정말로 꿈 속에 그 소녀가 나와서 그걸 그대로 노래로 썼다"며 "꿈 속에서 소녀를 만나고 있는데 어머니가 학교 가라고 잠에서 깨우더라. 다시 꿈 속에서 만나고 싶어서 학교 안가고 잠을 청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그 소녀에게 고백까지 하려고 했으나 못했다"고 '꿈에'의 탄생에 얽힌 에피소드를 이야기 했다.
또한 조덕배는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에 대해서도 "이 노래는 지금의 아내를 위해 쓴 곡이다. 사람들은 이 곡의 가사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밀당(연인 사이에서 서로 주도권을 갖기 위해 벌이는 밀고 당기는 가벼운 다툼)'을 노래 한 것이다"라며 "나는 있는 그대로를 가사로 하는데 그걸 여러분들은 시적이라고들 해주니 민망하다"고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나타냈다.

장영준 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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