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쇼팽/'악마 리베로'의 주제에 의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적 대2중주곡 - 에밀 클라인(vc) & 아르눌프 폰 아르님(pf)

로만짜 2014. 3. 5. 00:30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악마 리베로'의 주제에 의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적 대2중주곡
Fryderyk  Chopin (1810-1849)
Grand Duo concertant for cello & piano in E major, KKIIb-1(CT. 10)
(on themes from Meyerbeer's 'Robert le diable')
 
Emil Klein. cello Arnulf von Arnim. piano
Rec : Testsaal der Yamaha-Europe Gmbh. 9/1995
이 작품은 파리의 출판업자 슐레장죄의 의뢰에 의해 작곡되었다. 1831년 가을 파리로 간 쇼팽은 여전히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파리의 다양한 음악을 접했다. 특히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악마 로베로'의 웅장함에 압도된 쇼팽은 같은 해 12월 12일에 친구인 티투스에게 편지를 썼다. 그 편지에는 슐레장죄가 '악마 리베로'의 주제를 사용하여 작품을 하나 써 달라고 부탁했다는 사실도 적혀 있다. 결국 작품은 이듬해인 1832년에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대2중주곡이라는 형태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작곡 당시, 리스트의 소개로 알게된 명 첼리스트 프랑숌이 첼로 파트 부분을 도와 주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쇼팽과 프랑숌의 공동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후 프랑숌은 쇼팽이 죽을 때까지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쇼팽은 만년에 그를 위해 첼로 소나타를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