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기악곡

슈베르트/바이올린 소나타 4번 D. 574(Op.post.162) - 이자벨 파우스트(vn), 알렉산더 멜니코프(pf)|

로만짜 2013. 9. 29. 00:30

 
Franz Schubert (1797 ~1828)
Sonata for violin & piano in A major, D. 574(Op.posth.162)
 
   1. Allegro Moderato
    2. Scherzo Presto
    3. Andantino
    4. Allegro Vivace
Isabelle Faust, violin
Alexander Melnikov. piano
Rec. 09/2004
 
슈베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제4번 A장조 D.574(Op.post.162)
이 작품은 특히 슈베르트 풍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화성적이나 리듬적으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슈베르트의 창작미가 가장 넘쳐나는 소나타로 바로 이 곡을 손꼽고 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조화를 이루며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피아노 부분이 특히 아름다운 곡이다. 이로인해 이 작품은 '2중주 Duo'라는 불려지기도 한다. 1817년 8월, 슈베르트의 나이 20세에 아주 짧은 기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교향곡 4,5번과 몇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거치며 완성된 경험으로 전년도에 만들어진 3곡의 [바이올린 소타나 작품137]에 비하면 아주 건실하고 규모가 큰 작품이다.
이자벨 파우스트와 알렉산더 멜니코프는 단단한 기초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연주자들이지만, 실내악의 최고의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양보와 조화로 최고의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비루투오적인 바이올린 소나타가 아닌 2중주 듀오로서의 이 곡이지닌 슈베르트 풍의 행복감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선율을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하르모니아 문디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오랜 기간 같이 호흡을 맞추어 온 경험과 세월이 묻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자벨 파우스트(1972년~ .독일)는 14세인, 1987년 모차르트의 고향인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1993년. 제노바(Genova),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초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1973년~. 러시아)는 1991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 우승, 1989년 슈만 국제 피아노 콩쿨 우승하며, 리히터가 아끼던 젊은 연주자로, 1994년 그의 몸이 급격히 쇠약해지며, 당시 21세이던 그는 리히터의 명성을 대신한 공연에서 대담 무쌍한 연주로 음악계 혜성으로 떠오른 최고의 연주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이들의 이런 비루투오적인 연주 기량을 바탕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이 들이 남긴 많은 듀오 실내악 녹음들은 오랜 기간 호흡을 같이하며 균형잡힌 조화를 이루는 실내악을 진수를 들려주고 있다.
2009년 발매된 이들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아르모니아 문디)은 영국 그라모폰상과 BBC 뮤직 초이스 어워드, 독일 에코 클래식상, 프랑스 쇼크 드 클라시카 등 각종 권위 있는 음반상을 모조리 휩쓸며 ‘그 어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보다도 가슴 뛰도록 살아 숨쉬는 연주’(영국 선데이 타임즈) 등 반드시 들어야 할 에센셜 연주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