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리아

글룩/타우리스와 이피게니아 2막 필라데스의 아리아 - 키스 루이스, 테너

로만짜 2011. 10. 3. 00:30








Gluck (1714-1787)
Iphigenie en Tauride
(Act2) Pylade's aria
Unis des la plus tendre enfance
행복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



Pylade Air
Unis dès la plus tendre enfance
Nous n'avions qu'un même désir:
Ah! mon cour applaudit d'avance
Au coup qui va nous réunir!
Le sort nous fait périr ensemble,
N'en accuse point la rigueur;
La mort même est une faveur,
puisque le tombeau nous rassemble.

행복했던 우리의 어린 시절
그때부터 우린
한가지 소망을 갖고 있었어

아, 심장이 벌써 고동치는구나..!
우릴 하나로 묶어 줄 거란 생각에 아, 심장이 벌써 고동치네(*2)
* 운명이 우릴 함께 죽도록 정해 놓았다면
그렇게 혹독하게 네 자신을 자책하지 마
죽음이 행복할 수도 있어
무덤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줄테니 말야(*2)*

무덤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줄테니 말야

이피게네이아는 그리스 신화에서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과 아내 클리템
네스트라 사이에서 태어난 맏딸로 아가멤논은 그가 이끌던 아카이아 함대가
아울리스에서 아르테미스에 의해 무풍(역풍)에 사로잡히게 되자 거기서
벗어나 트로이로 항해를 계속하기 위해 아르테미스에게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쳐야 했다.

이피게네이아는 그리스 비극들에서 핵심적인 등장인물로 아이스킬로스의
〈아가멤논 Agamemnon〉,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 Electra〉, 에우리피데스의
미완성 비극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에우리피데스의 초기 희곡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Iphigeneia in Tauris〉 등에 나온다.

특히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는 아르테미스가 이피게네이아를 구하고
암사슴을 제물로 바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에 관한 이야기는 후세의 작가
들에게서도 여러 형태로 발견된다. 어떤 지방에서는 그녀가 아르테미스와 동
일시되기도 하고 또 어떤 고대 작가는 이피게네이아가 본래 여신 헤카테였다고도 한다.

후세의 유럽 극작가들도 이 이야기를 즐겨 다루었으며, 대표적인 예로
라신의 〈이피게네이아 Iphigénie〉, 괴테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Iphigenie auf Tauris〉 등이 있다. 라신의 희곡은 글루크의 오페라〈아울리스
의 이피게네이아 Iphigénie en Aulide〉의 기초가 되었다.

*필라데스 : 오레스테스의 친구

Keith Lewis, tenor
NZSO Chamber Orchestra
Kenneth Young, cond
Rec, 1997

*음원 출처(국외 사이트)




2011/9/21 리알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