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운명의 힘 4막 1장 ‘어떤 위협도 욕설도 바람에 날아가리라’ - 프랑코 코렐리(ten), 잔지아코모 구엘피(bar)

 G. Verdi - 'Le minaccie i fieri accenti'
                  from "La Forza del Destino" act IV-1

오페라 '운명의 힘'은 페테르부르크의 황실 가극장의 의뢰로 작
곡된 작품이다. 4막 7장의 이 오페라는 운명의 힘에 당할 수 밖
에 없는 한없이 약한 인간의 괴로움과 신에 대한 기도를 나타내
고 있다. 1862년 초연된 오페라이지만 1868년에 제 4막이 수정
되고 대규모 서곡이 첨가된 개정판이 나오면서 18세기 중엽 이
탈리아와 스페인을 배경으로 중후한 느낌을 한껏 자아내었다.

이 곡은 4막 1장에서 카를로가 5년의 세월 동안 아버지를 죽인 
알바로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산 속 수도원에서 그를 찾아내 
결투를 청한다. 그러나 5년간 수행을 하며 분노와 회한을 정리
한 알바로는 결투를 거절한다. 그러자 카를로는 알바로의 화를 
돋우기 위해 따귀를 때리면서 알바로를 모욕한다.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게 된 알바로도 칼을 빼들고, 둘은 결투
를 하러 바위동굴 앞으로 간다. 
-서곡에 등장했던 알바로의 주제곡이 이 아리아로 구체화된다. 

Franco Corelli   tenor - 알바로   
Giangiacomo Guelfi   baritone - 카를로 
Arturo Basile  cond.   
Orchestra Sinfonica di Torino della Rai

   2009. 11. 24.  Sl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