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

드뷔시/모음곡 "피아노를 위하여(Pour le piano) - 상송 프랑수와

로만짜 2009. 12. 13. 00:55

 

 

 

Claude Debussy (1862 - 1918)
Suite for Piano "Pour le piano

피아노를 위하여

피아노 - 상송 프랑수와

 

 

I. Prelude 

II. Sarabande 

III. Toccata  

 

1894년에 작곡하기 시작, 1901년에 이르러서야 완성된 모음곡 "피아노를 위하여는
일종의 과도기적인 작품으로서, 도처에서 다른 음악가들의 영향이 엿보이는 드뷔시의
초기작들과, 추상적인 세계에서 일종의 인상주의적이고 시적인 묘사로 이행한 나
중의 작품을 연결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전주곡'은 악센트가 대단히 강하고 박력이 넘치는 동시에 끊임없이 집요하게 되풀
이되는 주제를 기초로 작곡되었다. 이 곡은 보통의 화음과, 드뷔시가 전음 음계로 접근
해 나가는 기초가 되었던 5도음계의 대조법에 의해서 다양한 색채를 지니게 되었다.

또  사라반느'는 1894년에 작곡되었으며, 그의 피아노곡 '영상'의 첫곡 중에서 따온
것으로 옛것과 새것, 고대의 분위기와 현대적인 것을 혼합하던 드뷔시 초기작품 특유의
실례를 잘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 장중한 화성에는 기존양식의 기초가 드러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곡
중에는 아직 미해결의 7도와9도 화음과 같은 새로운 요소가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곡
들은 드뷔시가 그의 후배이자 친구인 에릭 사티의 영향을 받아 작곡했음에 의심할 여
지가 없다.

사티 자신이 드뷔시보다 7년 앞선 1887년에 작곡했던 '사라반느' 역시 드뷔시의 것
과 똑같은 핵심적인 요소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곡인 '토카타는 화려하면서
도 줄기찬 전개양식을 보이면서도, 그 화성적인 색채라든가 빛과 그림자의 박력있는
묘사에는 일말의 예민한 감성도 없지 않다.  (글자료 : 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