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디

베르디/시몬 보카네그라 중 내 딸아,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 티토 곱비

로만짜 2009. 7. 11. 01:20

      G . Verdi / Simon Boccanegra 
      
      Tito Gobbi (Simon Boccanegra)
      Victoria de los Angeles (Maria Boccanegra)
      Giuseppe Campora (Gabriele Adorno)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의 역사적 사실-
       -
      제노바는 끊임없는 귀족 가문끼리의 권력 투쟁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엇는데 
      보다 못한 평민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시몬 보카네그라가 총독으로 추대되었고 그
      는 이탈리아 전체의 화합과 평화를 주창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펼친다. 그러나 그는 
      귀족을 탄압하여 두려운 존재로 각인되기도 했는데 연회 도중 정적에 의해 독살당한
      다. 그 이후 제노바는 지중해의 해상권을  베네치아에 뺏기고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스토리가 복잡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등장 인물을 소개한다.
      시몬 보카네그라 (평민파 대표로 제노바 총독이 됨)
      파올로 (평민파의 한 사람, 시몬을 추대하엿고 마리아를 짝사랑함)
      로렌치노 (평민파, 마리아를 납치하는 데 가담햇다가 아도르노에게
      살해당함)
      야코포 피에스코 (귀족, 시몬이 사랑한 여인의 아버지, 귀족이 
      추방당하던 혼란한 시기에 안드레아로 이름을 개명함)
      마리아 보카네그라 (시몬의 딸, 후에 야코포가 양녀로 키움)
      가브리엘 아도르노 (귀족, 마리아의 연인)
      
      
      (줄거리)
      
      
      시몬 보카네그라는 해적의  두목이었다가 제노바의 평민 대표로 총독에 선출된 인물이다.
      그는 과거에 제노바의 대 귀족인 야코포 피에스코의 딸, 마리아를 사랑햇는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한 피에스코가 마리아를  감금해버린 후 그녀는 죽어버린다. 시몬은 마리아
      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 역시  마리아라고 이름 짓고서  조반나라는 여인에게 맡겼는데 어
      느날 딸이 행방불명 되어버린 것이다.
      25년의 세월이 흘러 시몬 보카네그라가  총독이 된 후 귀족들의 대 숙청이 진행되고 그 와
      중에 피에스코는  추방당한 그리말디 가문을지키기 위해 이름을 안드레아로 바꾸고 고아 
      소녀를 데려다가 아멜리아라고 부르며 그리말디 가의 상속녀로 키운다.
      하지만 이 여자 아이가 바로 시몬의 딸, 마리아이다. 아멜리아는  장성하여 몰락한  귀족 가
      문 출신인 아도르노를 사랑한다. 또한 시몬을 총독으로 추대하고 심복이된 파올로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어서 총독이 두 사람의 결합을 지원하기 위해 그리말디 저택에 찾아온다 . 
      핏줄의 인연인지 아멜리아는 아도르노에게도  말하지 않앗던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이야기 
      하고 보카네그라는 그녀가 자신의 잃어버렷던 딸임을 확신하게 된다. 
      딸의 소망을 들은 보카네그라는 파올로에게 아멜리아를 단념하라는 명령을내리는데 이 말
      에 반감을 가진 피올로는 아멜리아를 동지인 로렌치노의 집에  감금해버린다. 이 소식을 들
      은 아도르노가 로렌치노를 찔러 죽인다. 로렌치노를 죽인 혐의로 아도르노가 보카네그라 앞
      에서 추궁받는 가운데 아멜리아가 나타나서 자신을 가둔 사람이 여기에 있다며 파올로를 쏘
      아 본다.  눈치를 챈 시몬은 평민이여 귀족이여란 연설을 하며 이탈리아의 화합을 갈망하는 
      노래를 부르고 함께 있던 사람들도 각자의  심경을 노래 한다.
      
      자신의 범행을 시몬이 알아챈 것을 안 파올로는 총독이 마실 물에 독약을 탄 후 아도르노에
      게 총독의 숨겨둔 애인이 아멜리아라고 거짓말을 해서 이에  분노한 아도르노가 총독을 죽이
      려고 그의 방에 들어가는데 동시에 아멜리아와 마주친다. 아멜리아는 의심하는 아도르노에게  
      총독을 사랑하지만 그와는 순수한  관게라고 말한다. 
      때마침 총독이 들어오자 아도르노는 발코니에 숨는다. 총독이 약병의 물을 마신 후 정신이 
      몽롱해진 틈을 타 아도르노가 그를 찌르려고 할 때 아멜리아가 다시 들어오고 총독이 그녀의 
      아버지임을 알게된 아도르노는 깊이 사죄한다, 총독은 너의 손에 죽음으로써 이탈리아에 평
      화가 온다면 기꺼이 죽을수 있노라고 말한다.
      죽어가는 시몬에게 피에스코가(안드레아) 나타난다. 두 사람은 아멜리아와의 관계를 서로 
      알게되고 이제 장인과 사위로서 25년만에 화해를 한다 . 시몬은 아도르노를 새로운 총독으
      로 추대해 달라고 하고 숨을 거둔다.
      피에스코가 시민들에게 총독의 유언을 전하자 시민들은 '안돼, 보카네그라!' 라고  외친다.
      
      
      
      " Vieni a mirar la cerula marina tremolante..."/ 저 푸른 바다를 보세요
      (아멜리아와 아도르노의 사랑의 이중창)
      
      
      
      
      "Figlia!... A tal nome io palpito" / 내 딸아,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
      (시몬과 아멜리아가 부녀관계임을 확인한후 기쁨에 차서 부르는 노래)
      
      
      
      
      "Plebe! Patrizi!" / 평민이여, 귀족이여
      
      (Vladimir Chernov, Plácido Domingo and Dame Kiri Te kanawa)
      
      
      (총독 관저에 평민과 귀족들이 모여서 베네치아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 평화 협정과 전쟁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 자리에 아도르노가 로렌치노를 죽인 혐의로 잡혀와서 추궁당한다.
      여기에 아멜라아가 나타나서 자신을 납치한 배후 범인이 따로있다며 
      파올로를 쏘아보자 총독은 끊임없는 분쟁을 한탄하며 이탈리아의 모든 
      분쟁이 종결되기를 바라는 심경을 노래하고 아멜리아는 피에스코에게
      이제 분노를 거두라고 애원한다. 총독이 아멜리아를 납치햇다고  의심
      햇던  아도르노는 사실을 알고서 안심한다.)
      ★★
      (시몬 보카네그라는 정치적인 사건이 표면에 드러나는 이야기 깉지만 
      제가 볼 때는 사랑 이야기가 더 큰 중심인 것 같습니다. 
      보잘 것 없는 신분으로서 귀족 여인을 사랑햇다가 그녀를 잃어야 했고
      후에  권력을 쥐고 힘을 얻었지만 젊은 시절 사랑했던 여인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렇기에  그녀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정 깊
      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