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의 2중창 '빛나고 행복했던 어느 날' Giuseppe Verdi (1813 - 1901) / 'Un di, felice, eterea' from La Traviata (Act 1) 알프레도가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비올레타는 진실한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다면서 이를 거절한다. 이때 불려지는 2중창 'Un di, felice, eterea' 는 겉으로는 알프레도의 사랑 고백을 냉정하게 거절하면서도 가슴 속 깊은 곳에선 참된 사랑을 갈구하는 비올레타의 이율배반적인 미묘한 정서를 음악을 통해 잘 묘사하고 있다. 알프레도 어느 날 당신이 내게 빛을 던져 주었소. 그날부터 난 크나큰 사랑속에 살게 되었소. 크나큰 사랑의 파도가 내게 밀려 왔지요. 이상한 것은, 날 차지하고 있다는 거요, 고통과 기쁨이 내 마음을. 비올레타 아, 그것이 사실이라면, 날 떠나세요 전 사랑을 모르는 여자예요. 그런 감정을 전 몰라요. 그건 저의 솔직한 답변이에요. 그런 플라토닉 사랑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을 구하세요. 당신 같으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저를 잊으세요. |
출 처: 아트힐 / 카페 / 초록이 / 2008.10.23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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